박용철 번역시집/키츠

仙女의 노래
쬰 • 키—ㅌ스

눈물 짓지마 눈물 짓지마
꽃은 새해에 다시 피려니
우름 그치어 우름 그치어
뿌리 힌속에 새엄은 자느니
서름 거두어 서름 거두어
가슴의 멜로듸 재이는 수를
나는 하눌서 배화서 아느니
눈물 짓지 말아

고개 처들어 고개 처들어

하얗고 붉은 꽃들 가운대
보아라 보아 나는 나래쳐
석뉴 나무 새가지 우에서.
나를 보아라 나의이 은부리
착한이 맘을 낫워 준단다.
눈물 짓지마 눈물 짓지마
꽃은 새해에 피기도 하려니
아디유 아디유 나는 날아가 아디유
하날 푸른속에 나는 사라저
아디유 아디유

나이팅게일의 詩[시]
쬰 • 키—ㅌ스

내가슴 쑤셔알프고 조름같은 마비가 나의 감관을 괴롭히여라.
조금전에 헬록의 독약을 타마셨거나,
아편의 마약을 잔바닥까지 기울이고,
저승으로 가라앉어 가기나 하는듯이,
이도 너의 행운을 새워서는 아니어라
도로혀 너의행복에 나도넘우 행복되어—
너는 가벼운 나래가진 나무의 요정
Beach 푸른나무아래 소리 조이 울리는곳
헤일수 없는 그늘아래
어려움없이 왼목으로 여름을 노래하고 있느니.

오— 한잔의 포도술이나마!
깊히패인 굴속에 오래동안 채여두어서
여러꽃들과 전원의 푸른것들
춤과 사랑의 노래와 해에껄은 질거움의 내음나는.
오— 다순남방의 미주 가득채운 큰잔을!
확근 붉은 진정한 신선의술
구슬진 방울이 가장(자리)에 복금거리고
자주빛 얼핏한 시울,
나는 그를마시고 보이지않게 이세상을 떠나
어두운 숲속으로 너를딸아 사라지리.

멀리 사라져 사그라져 아조잊으리
입사귀새에 너는 알아보지도 못한것을
이세상의 고달품 괴로움과 시들림,

여기 사람들 서로 앓는소리를 앉어듯고
늙은이들 몇카락안되는 슬픈 흰머리를 흔들고
여기 젊은이들 새파래지고 귀신같이 마르다 죽어가고
여기서 생기는것이란 슬픔과
눈 흐릿한 절망에 싸이는것
아름다움도 그의 빛나는눈을 오래 지니지 못하야
새로운 사랑도 내일을 지나서는 그눈을 기리지 못하느니.

멀리 멀리 나는 네게로 날러가리라,
표범이 끄으는 바카스의 수레를 아니타고
보이지않는 시의 날개에 실리어
비록 무딘머리 길잃고 허댈지라도.
벌서 네게왔고나! 밤은 보드럽고
아마 달의여왕은 그옥좌에 나앉어

별의 선녀들로 모도 둘러싸이어
허나 여기는 다만 어두어
나무그늘과 휘돌은 이끼덮힌 길사이로
미풍에불려 하날로서 나려온빛이 아렴풋 하기만.

나는 뵈지도않느니 내발아래 무슨꽃이 있는지
가지에는 무슨 부드러운 향기가 걸렸는지
허지만 향기품은 어둠속에 나는,
철맞은달이, 풀과 떨기와 들ㅅ과일나무와
하얀 산사자와 牧歌[목가]같은 찔레꽃과
잎사귀에 싸인 사라지기 쉬운 시르미꽃
오월 가운대의 맛아기
이슬방울 가득한 피어나올 사향장미
여름 해흐름에 날버레 잉잉거리는곳에

나려준 가즌향기를 짐작하느니.

어두어가며 나는 듯노니
평안한 죽엄을 내 그리워
가만한 여러노래에 좋은 일홈으로 그를부르고
나의 가는 숨길을 가져가 달라고 바람이 몇차례든고
이제 더욱이 죽엄이 좋아보여라
한밤중에 괴롬도없이 사라져버리기
한편에 너는 이렇듯 황홀한 기쁨에
너의마음을 널리 쏟아치고 있는사이에
너는 오히려 끝지않고 노래하려니, 내귀는 헡것이 되려니—
너의 넋재우는 높은노래에도 나는 한덩이 흙이려니.

너는 죽기로 태여나지 않았으리 죽엄모르는새야!

모든것 먹는 시간도 너를 짓밟지 못하려니•
이한밤에 내가듯는 저소리는 옛날에
임금과 백성들 귀에도 들렸으리•
아마도 그 바로 그소리가 고향이 그리워
눈물에 젖어 타국 밭이랑에 서있든
루—ᅂᅳ의 가슴에도 울렸으리
같은 이노래가 멫번이나
마술의집에 갇히여 물버큼이는 험한바다로 열린창에
기대선 이를 질거이했든고 이세상아닌 아득한 나라에서

「아득한」! 이한마디 말슴이 종소리같이
나를울려 나의 외로움으로 돌려가거니
아디유! 공상은 사람속이는 요정이라고
이름높더라만 그도 그렇지 못한것이

아디유! 아디유! 그슬픈 노래가락은 사라저
가까운 목장을지나 고요한 흐름을건너
산 비탈로 올라 이제는 저건너 골잭이그늘에
깊히 파묻히였느니
이것이 무엇을 헡보든거나? 깨여보는 꿈이든거나?
그음악 사라져버리니—나는깨인거나, 조으는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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