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번역시집/랜더
< 박용철 번역시집
- 일홈
- W • S • ᄙᅢᆫ도—
나는 잘 기억한다 그대 웃으시든양
바다 연한 모래우에 그대일홈 쓰든 나보고
「오— 어린애같은!
돌우에다 새기는 줄로아네!」
그로부터 나는 조수도 씻어갈수없고
아즉 낳지않은 사람도 바다건너 알아보고
아이안ᅂᅴ—의 일홈 다시 찾을수있게
그대일홈 써놓았네
- 七十五歲[칠십오세] 誕日[탄일]에
- ᄙᅢᆫ도—
애쓸값 있는것 없으매 나는 애쓰지 않았네
自然[자연]을 다만 사랑했고 다음으론 예술…
생명의 불앞에 두손 쪼이다가
그불꺼지니 나는 떠날차비 차렸네.
- 자랑말슴
- ᄙᅢᆫ도—
일족이 자랑말슴 해본적없는 그대로도
다음 어느날 이 「네말슴」 말할적에
눈물젖은 더운뺨 한손우에 얹으시고
나의책 펴논우에 말슴하리
「이」 「사람이」 「나」를 「사랑했다」—하고는
일어나 살작 나가시리
- 로—ᅅᅳ 에일머
- ᄙᅢᆫ도—
아— 무얼하리 임군의 겨레!
아— 다시없는 고은 양자!
곧은 마음 닦은 행동
로—ᅅᅳ 에일머 이모도 그대 갖었던것
잘못일운 이눈으로
우는수 있으나 보는수없는 로—ᅅᅳ 에일머
추억과 한숨의 하로밤을
나는 그대에게 받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