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대로 차자가오리」 흘린듯 긔약하신 님이시기로 행여나! 행여나! 귀를종금이 어리석다 하심은 너무로구려 문풍지 서름에 몸을 저리어 내리는 함박눈 가슴 해여저 헛보람! 헛보람! 몰랏스료만 날다려 어리석단 너무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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