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산문집/시인의 말
< 박용철 산문집
글쓰는 일이 값있는 일이 되는 唯一(유일)한 條件(조건)은 自己(자기)를 表出(표출)한다는데 있다. 자가의 個性(개성)의 거울에 비친 世界(세계)를 남들에게 나타내여 보인다는것 즉 獨創的(독창적)이 된다는데 있다. 아직 남이 만들어놓지못한 形式(형식)으로 남들이 말해보지못한것을 말해야한다 詩人(시인)은 각기 자가의 審美學(심미학)을 지어내야하고 우리는 獨創的(독창적)인 心性(심성)의 數(수)대로의 獨立(독립)한 審美學(심미학)의 存在(존재)를 肯定(긍정)하여야 한다.
- ……(구 ― 르몽)……
詩(시)는 가장 훌륭하고 가장 幸福(행복)된 마음의 가장 幸福(행복)되고 가장 훌륭한 瞬間(순간)의 記錄(기록)이다. 어떠한 생각이나 感情(감정)이──혹시는 어느사람과 곳에 관련되어 혹시는 자가의 마음에만 관련되어 우리를 찾아왔다가 문득 사라지는것을 알수있다. 언제든지 찾어옴에 미리 알림이 없고 떠남에 작별이 없다 그러나 무어라 말할수 없이 우리의 心性(심성)을 높여주고 우리를 질겁게한다.
- ……(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