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번역시집/모리스
< 박용철 번역시집
- 사랑이면 그만
- 윌렴 • 모리스
사랑이면 그만이라 世界[세계]가 기울어져가고,
숲에서는 울음소리밖에 나지 않고,
하늘도 넘우 어두어 그아래핀 金盞花[금잔화]와 秋菊[추국]을
흐린눈으로 찾어낼수 없드라도,
山[산]은 비록 그림자요 바다는 검은 驚異[경이]라도,
오늘 이 지나간 모든일에 포장을 내린대도,
그래도 저의손은 떨지않을게요 다리는 흔들리지 않을게요,
空虛[공허]도 지리하게하고 무섬도 변할수없다,
사랑 받는사람과 사랑 하는사람의 저눈과 저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