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FOCUS: MEETING WITH GENERAL CHUN AND BLUE HOUSE SY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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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체 전문은 2급 비밀임.

2. 오늘 있었던 긴 대화를 오늘 밤 중에 기록하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함. 내일 기록할 것임. 전두환 장군과의 회견은 상당히 좋게 진행되었음. 분위기를 해치거나 말다툼을 시작하지 않으면서도 제 요점을 전달하였음. 더욱이 학생운동 사태에 관해 아주 오랜 논의를 함께 하면서, 전 장군은 나의 태도를 온정적이라고 파악했으리라 봄. 이후에 최광수 비서실장과 나눈 대화로 재확인된, 전두환 장군이 나에게 말해 준 내용을 생각해 보면 정부가 학생운동 문제에 합리적이고 신중한 접근방식을 택했다고 느낌. 이들은 많은 생각을 하였으며, 과잉반응하거나 군사력을 쓰는데 따르는 위험을 잘 알고 있음.

3. 최 비서실장은 본인과 만난 자리는 긴 시간을 들여 청와대가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및 향후 어떻게 진행하고자 하는지를 설명하는 자리가 되었음. 요약하자면, 정치적 일정에는 변함이 없으며, 학생 및 노동계의 상황을 다루는데 조심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학생계의 반발과 정치적 반대세력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해 상당히 침울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음.

4. 두 인물과 대화를 나눈 뒤 얻은 부차적 결과물로, 본인은 김영삼김대중에게 그들이 불난 데 부채질을 함으로써 그들이 지게 된 위험성에 대해 주의를 주기로 하였음. 본인은 이미 다음 주 초에 그 두 사람을 모두 만나보기로 요청한 상태임. 글라이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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