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FOCUS: JULY 3 DISCUSSION WITH FON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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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체 전문은 2급 비밀임.

2. 외무부 장관 박동진은 7월 3일에 나와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대화에 대해 개인적으로 나를 만나기를 요청함. 나는 [한국] 국방부 장관과 국무총리 대행을 만났을 때 했던 것과 비슷한 말을 했음(관련 전문 A). 그가 매우 동조하였으므로 나는 그와 함께 반미감정 조작에 대한 나의 우려를 개관했고, 그 과정에서 그에게 이 문제에 대한 나와 최광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전두환과의 대화의 꽤나 세부적인 내용을 전달했음. 또한 나는 국무장관의 한국에 대한 가장 최근 발언을 검열한 데 대해 항의함. 나는 그 [국무장관]의 논평은 지극히 균형잡혀 있었으며 이 발언들을 검열한 것은 국무장관이 한국 국민들에게 우리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힐 수 없는 데에 대한 그의 큰 유감을 전해달라고 나에게 말한 점을 고려하면 역설적이라고 지적함.

3. 변명조로, 박동진은 왜 외무부가 미국 의회 서한(참조문서 B)을 최규하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를 거부했는지를 설명하려고 함. 그의 기술적인 설명은 대사관으로부터의 공식적인 첨부 서한이 동봉되어 있었다면 그가 서한을 전달할 수도 있었으리라는 것이었으나, 실질적으로 그는 외교부가 "보다 민족주의적인 장군들"을 화나게 할 서한을 전달하는 데 겁을 먹었다고 이야기함. 나는 미국 의회는 미국 정부 내에 동등한 권한을 가진 기관이며, 국무부에 외국 정상들에게 문제없이 전언을 보내달라고 요청할 충분한 권리가 있다고 이야기함. 우리는 아무 문제없이 자주 한국 정부에게 전언을 보내왔다. 외무부가 단순히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한을 거부한 것은 내게는 아주 멍청한 일로 보인다[고 논평했음]. 나는 다음으로 샘 넌과 같은 친구가 외무부에 비슷한 서한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음. 박동진은 좀 생각하다가 외무부는 그 서한을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음. 우리는 서한이 사실상 수령되었으며 이 사안은 해소되어야 한다는 데에 동의함. 나는 앞으로 또 서한이 있다면 전달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 사전에 상의하겠지만, 또다시 서한 전달을 거부한다면 심한 대가를 치루어야 할 것이라고 말함.

4. 나는 앞보다는 무심하게 박동선이 장군들의 환심을 사도록 행동함으로써 한 몫 끼려고 하는 것 아닌지 두려워했다고 말함. 나는 박동진에게 박동선 가까이에라도 가는 가는 일이나 70년대 초반에 사용된 뇌물 및 로비 기술을 사용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전두환에게 당신보다 잘 설명할 사람은 없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음. 외무부 장관은 박동선을 앞으로도 멀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고, 70년대식 로비 캠페인을 미국에서 시도하는 것은 파멸적이리라는 데에 동의함. 그는 장군들에게 이런 점을 말하겠다고 했음.

5. 나는 박동진에게 솔라즈의 [북한] 방문에 대한 최신 진행 상황을 알려주었고, 우리의 입장, 미 의회의 입장, 그리고 솔라즈는 어디까지나 개인 자격으로 방문하리라는 것을 설명함. 우리는 솔라즈 방문에 대해 전혀 열성적이지 않으며 평양과 서울의 분위기 모두 좋지 않지만, 그럼에도 한국 정부가 솔라즈를 진지하고 친절한 방식으로 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함]. 박동진은 솔라즈는 재선을 위한 주목을 받는 데 주된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완곡히 말했지만, 그럼에도 솔라즈가 서울에 있는 동안 적절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데 동의함. 그는 공식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솔라즈가 14일 월요일에 [서울을] 떠나기 전 브리핑 타임밖에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함. 글레이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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