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바가 가시고 난 방안에 숫불이 박꽃처럼 새워간다. 산모루 돌아가는 차, 목이 쉬여 이밤사 말고 비가 오시랴나? 망토 자락을 녀미며 녀미며 검은 유리만 내여다 보시겠지! 옵바가 가시고 나신 방안에 時計소리 서마 서마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