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제1권 제2호
昭和七年六月一日(第三種郵便物認可) 昭和七年六月一日發行 (每月一回一日發行) |
朝 鮮 語 學 會 雜 誌 한 글 |
第一卷ㅤㅤㅤㅤ第二號
벼ㅤㅤㅤㅤ리
■ 말소리는 어디서 어떠케 나는가 | 李ㅤ克ㅤ魯 (43 ) |
■ 地名 研究의 必要 | 李ㅤ熙ㅤ昇 (46) |
■ 北關 사투리 멫 | 李ㅤ常ㅤ春 (49) |
■ 잘못 쓰기 쉬운 文法 | 李ㅤㅤ鉀 (51) |
■ 조선사람은 조선말을 얼마나 아는가 | 崔ㅤ鉉ㅤ培 (54) |
■ 言語와 人間 | 柳ㅤ根ㅤ錫 (57) |
■ 한글 敎授에 對하여 | 李ㅤ浩ㅤ盛 (60) |
■ 피히테의 言語觀(下) | 金ㅤ善ㅤ琪 (64) |
■ 日本의 常用漢字 | (67) |
ㅤㅤ○ 質疑 解答 | (71) |
ㅤㅤ○ 本會 記事 | (74) |
ㅤㅤ○ 남은 말슴 | (74) |
■ 綴字法에 對한 本誌의 態度 | (42) |
【값 十五錢】
綴字法에 對한 本誌의 態度
말소리는 어디서 어떠케 나는가
李 克 魯
一. 숨쉬는 자리
二. 소리 내는 자리와 고루는 자리
- 1. 울대머리 (喉頭)
- 2. 입
- 3. 코
一. 숨쉬는 자리(呼吸器官)
예사 숨실 때에는, 들숨(吸氣)에 배가 불러지는데, 그 때에 한쪽으로는 橫隔膜을 눌러 平平하게 하고, 또 한쪽으로는 갈비대를 벌린다. 그래서, 가슴 안이 커지고 空氣가 氣管과 肺로 빨리어 들어가서, 뷘 가슴 안이 온전히 찬다。 날숨(呼氣)에는 橫隔膜과 갈비대가 本來 狀態로 돌아간다。 숨을 들여쉬는 時間과 내쉬는 時間은 거이 같은데, 다 코구멍으로 쉰다。
말할 때에는 숨쉬는 것이 좀 달리 된다。 숨쉬려고 筋肉을 特別히 쓰지 아니하고, 그 날숨을 應用하야 말소리를 내게된다。 筋肉作用으로써, 숨을 빨리 들여쉬고, 또 숨을 내쉬기 前에, 잠간 쉬는 동안만이, 예사 때보다 좀 길어진다。 要求에 따라, 呼吸의 强度를 調節한다。 聲帶 다음에 모든 發音을 맡은 입은 또 呼吸의 길이 된다.
二. 소리 내는 자리와 고루는 자리
- 1. 울대머리 (喉頭)
1, 방패여린뼈(甲狀軟骨) 2, 고룸여린뼈(調整軟骨) 3, 목청(聲帶) 4, 가락⟨찌⟩여린뼈(環狀軟骨) 5, 울대마개(會厭) |
말의 소리에는 聲帶作用이 잇는 것도 잇고, 또 없는 것도 잇다。 聲帶作用 세가지가 있느니, 母音과 有聲子音의 關係로 가장 많은 作用은 振動이오, 그 다음에는, 聲帶 좁히는 대에서 생기는 摩擦과 또 닫는 대에서 생기는 破裂이다。 그러나, 또 입이나 코의 作用으로 나는 許多한 소리에는, 예사 숨쉴 때와 같고, 아무 딴 짓은 없다。
聲門은 힘줄소리문(筋肉聲門)과 여린뼈소리문(軟骨聲門)의 두 가지가 잇다。 앞에 것은 筋肉으로 된 목청 사이 틈이오, 뒤에 것은 두 調整軟骨의 사이에 생긴 틈이다。
소근거리는 소리(耳語)는 高低의 變動이 없는 噪音이다。 이것은 매우 좁힌 筋肉聲門으로나, 혹은 筋肉聲門은 꼭 닫고, 軟骨聲門으로 내미는 氣流에서 생기는 것이다。
숨쉴 때의 목청 | 소리낼 때의 목청 |
ㄱ 목청 ㄴ 소리문 ㄷㄷ 혀 |
소리청이 떠는 것을 알아 보는 법은 소리그림들(Kymograph)로써 實驗하는 것이 가장 正確하다。 그러나, 우리의 손만 가지고도 능히 알 수가 잇는 法은 다음과 같다
(1)喉頭에 똑 불거진 자리 우쪽에 손 가락 끝을 대면, 그 손가락에 떠는 것을 느낌。
(2) 정수리 우(頂上에) 손바닥을 대면, 그 손바닥에 떠는 것을 느낌。
(3) 귀구멍을 손으로 막으면, 머리 속에 떠는 것을 느낌。
- 2. 입(口)
1. 목젖 2. 여린입천장 3. 샌입천장 4. 이몸 5. 이 6. 입술 7. 혀끝 8. 혀바닥 9. 혀뿌리 10. 목안 11. 울대마개 12. 울대머리(목청) 13. 울대 14. 밥길 |
(1) 목안(咽頭), 喉頭우의 空間이니, 울대(氣管), 밥길(食道), 입, 코로 터진 곳이다。 울대와 밥길의 사이에는, 울대마개(會厭)가 잇고, 입과 코의 사이에는 목젖이 있다。 이 묵 안은 受動的 機能을 가질뿐이요, 제 스스로 變動이 없다。
(2) 혀(舌), 매우 發達된 筋肉이니, 各樣의 形態와 位置變動이 可能하야 입안으로 하야금, 各樣의 共鳴管이 되게 한다。 그 자리를 혀뿌리, 혀바닥, 혀끝으로 나눌 수가 잇느니, 그 中에 혀끝은 더욱 많은 作用이 있다。
(3) 입벽(口壁), 여섯 자리를 갈라 볼 수가 잇느니, 목젖, 여린 입천장(軟口蓋), 센입천장(硬口蓋), 이몸, 이, 입술들이다。 여린 입천장과 센입천장 사이는 손가락으로 만져서, 가려 볼 수가 잇다。
- 3.코(鼻)
延禧專門學校教授
崔 鉉 培 先生 지은
우 리 말 본
|
第一券소리갈(聖音學) |
本書는 聲音에 閼한 것을 詳細 說明한 것이니 한글 硏究에 必要한 良書。
正價 九十錢
發行所 延禧專門學校出版部
地名 研究의 必要
李 熙 昇
- 번개가 잦으면 벼락늧
이라는 말의 「늧」이라든지
- 여윈개 겨ㅅ독에 다리우면 더여읜다
라는 말의 「다리우」는 亦是 우리가 잊어버려가는 옛말이다。
- 같에서 좀난다。
- 굿 구경을 하면 게면떡이 나오도록,
이란 말의 「같」이나 「게면떡」이 또한 그러하다。 또 巫覡의 푸념이나, 托鉢僧의 德談 속에도, 古語는 많이 保存되어 있다。 筆者가 年前에 朝鮮의 「예루살렘」이라 할만한 巫女의 信仰的 聖地인 德物山에 가서, 별탈도 없는 터에 굿을 시키고 그 푸념과 노래를 記錄에 올려온 일이 있으니, 그 大部分이 무당 自身도 意味를 모르는 古語다。 그 속에는 龍飛御天歌에 적힌 古語와 音韻, 意義 두가지가 全然 同一한 것도 몇마디 있음을 보고 매우 그 價値性을 認定한 일이 있다。 그리고, 各地 方言 中에도 아직 古語를 保存한 것을 볼 수 있으니, 平安道에서 「저녁을 「나죄」라함은 訓蒙字會, 杜詩諺解等에 많이 보이는 바오, 平北 定州郡 等地에서는 龍飛歌의 이른바。
- 뿌리 깊은 남근 바람에 아니 뮐새
라하는 「뮐다」는 말이 고대로 保存되어 있다。
- 免山縣ㅤㅤ本ㅤ高句麗ㅤ烏斯含達
- 松山縣ㅤㅤ〃ㅤㅤ〃ㅤㅤ夫斯含達
- 土山縣ㅤㅤ〃ㅤㅤ〃ㅤㅤ息達
- 蘭山縣ㅤㅤ〃ㅤㅤ〃ㅤㅤ昔達
- 蘭山縣ㅤㅤ〃ㅤㅤ〃ㅤㅤ昔達
- 菁山縣ㅤㅤ〃ㅤㅤ〃ㅤㅤ加支達
- 大豆山城ㅤ〃ㅤㅤ〃ㅤㅤ非達忽
- 梨山城ㅤㅤ〃ㅤㅤ〃ㅤㅤ加尸達
- 釜山縣ㅤㅤ一云ㅤㅤㅤ 松村活達
- 借山ㅤㅤㅤ〃〃ㅤㅤㅤ 所勿達
- 功木達ㅤㅤ〃〃ㅤㅤㅤㅤ熊閃山
等이 있으니, 이를 보면, 北部朝鮮에서는 古代에 「山」을 「達」(달)이라 이른 것이 分明하다。
- 沙川縣ㅤㅤ本ㅤ高句麗ㅤ內乙買縣
- 伊川縣ㅤㅤ〃ㅤㅤ〃ㅤㅤ伊珍買縣
- 清川縣ㅤㅤ〃ㅤㅤ〃ㅤㅤ薩買縣
- 横川縣ㅤㅤ一云ㅤㅤㅤ 於斯買
- 南川縣ㅤㅤ〃〃 ㅤㅤ ㅤ南買
- 述川郡ㅤㅤ〃〃 ㅤㅤ ㅤ省知買
- 深川縣ㅤㅤ〃〃 ㅤㅤ ㅤ伏斯買
- 狂川縣ㅤㅤ〃〃ㅤㅤㅤ 也尸買
- 其買縣ㅤㅤ〃〃 ㅤㅤ ㅤ林川
이라든지
- 水城郡ㅤㅤ本ㅤ高句麗 買忽郡
- 水谷城縣ㅤㅤ一云ㅤㅤㅤ 買旦忽
- 水入縣ㅤㅤㅤ〃〃ㅤㅤㅤ買伊縣
- 泉井部ㅤㅤㅤ〃〃ㅤㅤㅤ於乙買
等을보면, 「買」에 對하야, 「川」, 「水」, 「井」 等의 意味를 붙였으니, 「물」의 古語되는 「믈」 或은 「므」의 音을 「買」로 表記한 것이 아닌지?
以上은 古文献에 나타난 數例에 지나지 못하는 것이어니와, 現代의 地名을 採集한 中에서 두어 가지를 적어 보려 한다。
「大田」은 鄕老村兒들은 아직도 「한밭」이라 하야, 「大」를 「한」으로 訓하엿으니, 저 龍飛歌에 「大牛」를 「한쇼」라하고, 「大雨」를 「한비」라 한 것과 아울러 보아, 古語에서는 「大」를 「한」이라 이른 것은 變通할 수 없는 事實일 것이다。 「大田」 以外의 「大」字든 地名을 調査하야 보면- 大栗(한밤)ㅤㅤㅤ 忠南 天安郡 成歡面 梅珠里
- 大川(한내)ㅤㅤㅤ 〃ㅤ 舒川郡 東面 深洞
- 大川(한내)ㅤㅤㅤ 〃ㅤ 瑞山郡 瑞山面 邑內洞
- 大橋(한다리)ㅤㅤ 〃ㅤ ㅤ〃ㅤ ㅤ〃ㅤ ㅤ〃ㅤ
- 大寺洞(한적골)ㅤ 〃ㅤ 天安郡 豐歲面 美竹里
- 大田(한밭, 함밭) 慶北 達城郡 嘉昌面 梧洞
- 大岩(한덤, 한디미) 〃ㅤ ㅤ〃ㅤ ㅤ〃ㅤ ㅤ〃
- 大峴(한재)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ㅤ
- 大栗(한밤) ㅤㅤ 〃ㅤ 安東部 一直面 院洞
- 大谷(한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ㅤ
- 大田(한밧) ㅤㅤ 〃ㅤ 清道郡 角南面 禮里洞
- 大寺洞한젓골)ㅤ 〃ㅤ 尙州郡 咸昌面 舊鄉里
- 大谷(한실)ㅤㅤㅤ 慶南 統營郡 統營面
이것을 보아, 地名에 얼마나 「한」이란 古語가 豊富히 保存되었는가를 알 것이다。 지금 「大道」를 시퉁그러진 하이컬라 말로 「新作路」라 많이 하지마는, 그러나, 「행길」이란 말도 지지 아니할만큼 흔히 使用된다。 이 「행길」은 卽 「한길」의 變音된 것이라 생각한다。
- 栗谷(밤실)ㅤㅤㅤ 忠北 槐山郡 槐山面 西部洞
- 石谷(돌실)ㅤㅤㅤ 忠南 天安郡 成歡面 梅珠里
- 金谷(쇠실)ㅤㅤㅤ 忠南 天安郡 成歡面 梅珠里
- 文谷(섭실)ㅤㅤㅤ 〃ㅤ 舒川郡 東面 深洞
- 竹谷(대실)ㅤㅤㅤ 〃ㅤ 大田郡 鎭岑面 芳洞
- 九老谷(구레실)ㅤ 〃ㅤ ㅤ〃ㅤ ㅤ〃ㅤ ㅤ〃ㅤ
- 鷹谷(막실)ㅤㅤㅤ 〃ㅤ 天安郡 豊歲面 美竹里
- 柯谷(가실)ㅤㅤㅤ 全南 谷城郡 玉果面 里門里
- 石谷(돌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 玉谷(옥실)ㅤㅤㅤ 〃ㅤ ㅤ光陽郡 光陽面
- 栗谷(밤실)ㅤㅤㅤ 〃ㅤ ㅤ和順郡 同福面 漆井里
- 石谷(도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 竹谷(대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 艾谷(숙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 熊谷(곰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 蟻谷(개미실) ㅤ慶北 安東郡 一直面 院洞
- 大谷(한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 山谷(미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 凡谷(범실)ㅤㅤㅤ 〃ㅤ清道郡 角南面 禮里洞
- 九谷(구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 梨谷(배나무실)ㅤ 〃ㅤ ㅤ〃ㅤ ㅤ〃ㅤ ㅤ〃
- 義谷(이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 金谷(금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 馬谷(마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 大谷(한실)ㅤㅤㅤ慶南 統營郡 統營面
- 昌谷(지질)ㅤㅤㅤ 〃ㅤ昌原郡 昌原面 道溪里
- 梧谷(모기실)ㅤㅤ 〃ㅤ泗川郡 泗川面 宣仁洞
卽 이 「실」은 「골작이」란 말의 古語일 것이니, 내가 「溪」를 「시내」라 읽을 때에 「작은내」即 실과 같이 「가는내」(細川)란말로 생각한 일이 있엇지마는, 이 地名을 採集하야 놓고 볼 때 「시내」의 「시」는 疑心 없는「谷」이란 「실」의「ㄹ」 終聲이 脫落된 것이 (ㄹ이 ㄴ과 만날 때의 朝鮮語의 音韻 法則에 依하야) 分明하다고 생각한다。 即 산골작이에 흐르는 작은 내라는 말일 것이다。 日本語에서도 「溪」를 「タニガヮ」(谷川)로 訓하는 것이 亦是 同曲이 아닐가 한다。
- 本稿는 이로써 끝을 막거니와, 萬一 讀者 中에 以上에 例示한 地名을 보시고, 錯誤된 点이 있음을 發見하실 때는 수고를 아끼지 마시고 下敎하야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또 筆者와 同咸을 가지신 분은 당신 사시는 洞里의 地名을 採集하야 보내 주시면, 더욱 威謝함을 마지 않겟습니다。
북관 사투리 멫
이 상 춘
- 드뷔 (혹 드위) - 두부, 豆腐
- 당쉬 = 강내이, 玉蜀黍
- 쉬 (혹 밥쉬) = 수수
- 가댕이 = 장기, 보장기
- 강차위 = 가래
- 햄 (흑 햄세) = 건건이 반찬
- 나무무튀 = 나무토막
- 구묵 = 굴뚝 煙突
- 가마목 = 아레목
- 부석니마 = 부뚝막
- 부수깨 = 부억
- 올바리 = 중깃(建築用語)
- 가마뚜베 = 솥뚜껑
- 윤뒤 = 인두, 燒饅
- 대롱이 = 다리미, 熨斗
- 달비 = 다리, 髢
- 오끔매끼 = 다님
- 바지띠 = 허리띠
- 허리띠 = 婦人의 허리띠
- 등거지 = 燈檠
- 모래 = 표주박, 작은 함지
- 몰함지= 작은 함지, 「모래」보다 큰것
- 댕명때 = 홍도깨
- 피날 = 피, 稷
- 노장이 = 늙은이의 卑稱
- 안질 = 눈, 眼의 敬稱
- 가마치 = 솔훌치, 물에 만 누른 밥
- 촛물 = 두부숫물
- 드리 = 비지, (두부찌기)
- 살채기 (또 가닭살) = 샅, 사타구니
- 보대 (혹 보댕이) = 보지, 窒部
- 두텅이 = 여름에 입는 두루마기
- 제마기 (혹 제막) = 두루마기(冬服)
- 승천 (또 가슴)=거스름 돈
- 쏠 = 부추(輩萊名)
- 멍텅이 = 거루, 큰 거루
- 망챙이(혹 망채) = 胃
- 내굴 = 내 煙
- 장재 = 板障
- 배재 = 울타리
- 어리 = 나물밭 울타리
- 토죽 = 담, 墻
- 바줄버침대 = 바지랑 장대
- 생지 = 행주
- 따바리 = 똬리, 머리에 일 때에 바치는 것
- 장부 = 가래
- 가래 = 넙가래
- 배떼리 = 옹배기
- 고내기 = 배탱이
- 번자 = 벌억찌
- 좀자귀 = 자귀, 가뀌
- 잔살 = 민빗 (梳名)
- 방아더물 = 방아공이
- 방아호박 = 방아확
- 열(혹 역둘)= 삼, 열삼, 野生麻
- 되꼬리 = 도꼬마리 蒼耳
- 나시 = 냉이
- 소로지 = 소로장이
- 목대기 = 木枕
- 바를 (흑 바울) = 바다, 海
- 바름물 = 바다물, 海水
- 쟁벼루 = 벼루집, 硯匣
- 새철 = 남비,鍋
- 가마목젓 = 부적거리
- 구시 = 구융
- 누불 = 놀, 霞
- 생댕이 = 霞
- 국둑이 = 고미래
- 낫 = 몫, 분깃
- 선사내 = 未婚男
- 새애기 = 未婚女
- 다무토리 = 꼽배기, 二杯酒
- 메꾸락지 = 개고리, 蛙
한글의 寶物이 나온다
한글 硏究熱은 極度에 達하였으나, 그 硏究 材料의 缺乏을 痛恨하든 중, 佛敎社에서 去年 七月에 該社 主幹 韓龍雲氏가 全州 安心寺에서 發見한 諺解 圓覺經(十冊), 金剛經(二冊), 恩重經(一冊), 千字文(一冊),數會(一冊),都會 十五券의 板本을 印出한다고 한다。 이 板本은 實로 距今 五百年前 世祖 때의 板刻으로서, 이 數本의 發見이 이미 學界에 큰 衝動을 주엇다。 該社에서는 이것을 出版하여 有志에게 實費로 提供하려고 한다。
- 소금장이 = 잠자리
- 시걱 = 끼니 (朝夕의 밥)
- 오나조 = 오늘 저녁
- 병시리 = 병, 瓶
- 부르개 = 밥 밑콩이나 팔 따위
- 잠사설 = 잠꼬대
- 동외 = 호박, 南苽
- 서감지 = 소꼽질
- 나래 = 저녁
- 새쓰개 = 미치광이, 狂夫
- 중세 = 밤참
- 애끼 = 同生
- 시애끼 = 시동상
잘못 쓰기 쉬운 文法
李 鉀
- 머리말
- 一. 「만은」과 「마는」
- 二. 「요, 이」와 「요, 이오」
- 三. 子, 母音 아래 쓰는 接續詞 및 終結詞의 誤謬
- 四. 「합니다」에 對하야
- 五. 「함으로」와 「하므로」 「함에」와 「하매]
- 六. 「그러고」와 「그리고」
- 七. 「에」와 「에게」
- 八. 主格吐의 줄임
머리말
조선사람은 조선말을 잘 알며 조선글 잘 쓴다。 만일 그러찮다면 그것은 矛盾이 아니면 안될 것이다。 그러나, 웬 일인지 조선사람의 손으로 씌워진 글에는 뜻밖의 談謬가 많다。 語法에 틀린 文章을 수두룩하게 發見할 수가 있다。 더구나, 文筆業者들의 글에 그런 談謬가 많다。 함은 더욱 慨歎할 바다。
이에 對하얀, 한 六七年 前에 東亞日報를 通하야 筆者가 몇번 잔소리한 일도 잇엇다。 그러나, 如前히 어떠한 新聞이나 雜誌를 보든지, 日常 오가는 書翰을 보든지, 그러한 談謬가 重襲되어 오는 것이 事實인 以上, 지금에 여기에서 또 한번 이와 같이 되풀이함도 그리 意味 없는 짓은 아닐까 한다。一. 「만은」과 「마는」
- 1. 사꾸라 흩어진 뒤 모란 장미 시드는데, 찬 서리에 국화꽃만은 더욱 젊어지는듯。
- 2. 천하사람 잠자는데, 나만은 깨어 잇네。
- 3. 온몸 으스러져도, 마음만은 굽히지 말지라。
- 4. 온갖 것 다 좋아도, 울음만은 재미없다。
- 5. 성질은 괜찮은데, 마음의 검음만은 알 수 없는 일이야。
- 6. 선혈이 흐르는데, 빙그레 웃고 섯음만은 장쾌한 일이로다。
- 1. 너는 나를 미워하지만(마는의 줄음), 나는 너를 사랑한다。
- 2. 가기는 간다마는, 내 어이 잊을소냐。
- 3. 꽃이야 곱다마는, 항내 없어 흠이로다。
- 4. 웃기는 한다마는, 웃음 속에 슬픔 잇네。
- 5. 그는 웃고 잊지마는, 이이는 울고 잇다。
二. 요, 이요 와 요, 이오
- 1. 뛰는 것은 말이요, 힘센 것은 소다。
- 힘센 것은 소요, 뛰는 것은 말이다。
- 2. 이 말은 잘 뛰는 말이오。
- 이 소는 힘이 센 소요。
三. 子, 母音 아레에 區別해 쓸 接續詞, 終結詞
- 1. 뛰는 것은 말이요 힘센 것은 소다。
- 2. 힘센 것은 소요 뛰는 것은 말이다。
- 3. 그가 누구냐。
- 1. 뛰는 것은 말이요 힘센 것은 소이다。
- 2. 힘센 것은 소이요 뛰는 것은 말이다。
- 3. 그가 누구이냐。
四. 합니다에 對하야。
『함니다, 먹음니다(먹슴니다), 누굼니까, 누구심니까』로 잘못 쓰거나, 또는 甚至於
『함이다, 먹음이다(먹슴이다), 누굼이까, 누구심이까』로 잘못 쓰는 이가 잇다。 그런데, 後者는 語意가 全然 바뀌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語音이 아주 틀리는 것이매, 혹 그 誤謬를 犯치 않기가 어렵지 않은 일이지마는, 前者 卽 『함니다……』는 『합니다……』와 그 發音이 똑 같으므로, 체꼉 『함니다……』의 誤謬를 犯키 쉬운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합니다……』가 『함니다……』로 發音되는 理由를 알아가지고, 『합니다……』를 『함니다……』로는 잘못 쓰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 理由는 이러하다。
『ㅂ』은 両脣破裂音이요, 『ㅁ』은 層鼻音이요, 『ㄴ』은 舌端鼻音인데, 『ㅂ』이 『ㅁ』보다 다른 点은 鼻音만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합니다』 할 때엔, 『ㅂ』이 『ㄴ』과 連接하는 同時에 『ㄴ』이 가지고 잇는 그
鼻音을 맞나므로, 層鼻音 卽 『ㅁ』으로 變하는 것이라。 그러므로, 『합니다』는 『함니다』와 같이 發音된다。 이것을 알기 쉽게 說明하자면 아래와 같다.- ㅂ = 脣音
- ㄴ = 舌端鼻音 (+
- ㅂ+ㄴ= 屠音 + 舌端鼻音
- = 屠音 + 鼻音 + 舌端音
- = (屠音 + 1⁄1/2鼻音) + (1⁄1/2鼻音 + 舌端音)
- = 屠鼻音 + 舌端鼻音
- 그런데, 屠鼻音 = ㅁ
- ∴ ㅂ + ㄴ = ㅁ + ㄴ
五. 함으로 와 하므로, 함에와 하매
『므로, 이므로, 으므로, 매, 이매, 으매』는 修飾關係吐로서 모두 理由를 意味하는 吐ㄴ데, 『므로, 이므로, 으므로』는 用言 即 形, 動詞와 體言 아레에, 『매』는 用體言 아레에, 『이매』는 體言 아레에, 『으매』는 用言 아레에 쓰이되, 『므로』는 母音(但, ㄹ下엔 쓰임) 아레에, 『으므로』는 子音 아레에, 『매』는 母音 아레에, 『이매, 으매』는 子音 아래에 쓰이는 것이다。 만일, 이것들의 意味를 英語와 對照한다면,
『므로, 이므로, 으므로, 매, 이매, 으매』들은
- 1. 노래를 하므로 마음이 기쁘다。
- 2. 이것은 피므로 물보다 붉다。
- 3, 손이 히므로 선빈 줄을 알아라。
- 4. 이것은 돌이므로 흙보다 단단하다。
- 5. 뒷걸음은 물러감이므로 재미 없다。
- 6. 쫓아와 잡으므로 수없이 붙들렷다。
- 7. 꽃이 붉으므로 보기에 아름답다。
- 8. 노래를 부르매 뛸듯이 기쁘다。
- 9. 그것은 피매 물보다는 붉으리라。
- 10. 손에 히매 선비로 보이드라。
- 11. 그것은 돌이매 단단할 것이다。
- 12. 꼭 잡으매 끽도 못하드라。
- 13. 꽃이 붉으매 나비가 날아든다。
- 1 돌로 얼음을 끈다。
- 2. 붓으로 글씨를 쓴다。
- 3. 노래를 함으로 일을 삼는다。
- 4. 글을 읽음에 對하야……。
- 5. 종이에 그림을 그리어라。
『노래하므로, 그러므로』들은
『노래함으로, 그럼으로』들과 뜻이 全然다르고
『일하매, 그러매』들은
『일함에, 그럼에』들과 뜻이 全然 다름을 알 것이다。六. 그러고 와 그리고
조선 사람은 조선말을 얼마나 아는가?
延禧專門學校 文科 入學試驗에 朝鲜語를 보이고 나서의 所感
崔 鉉 培
그러나, 大多數의 조선사람에게는 이것은 何等의 意味잇는 問題가 되지 아니한다。 그네들의 생각에 따를 것 같으면 조선 사람 - 長成한 조선사람은 依例로 조선말을 다 아는 것이라 한다。 그러므로, 조선사람으로는 조선말을 배우기에 時間과 努力을 費用할 必要를 느끼지 아니한다。 그러고, 조선사람의 일부러 배워야 할 것은, 다른 나라의 말과 글이라 한다。 이는 朝鮮 數百年來의 잘못된 생각이다。 그리하여, 그네들에게 必要한 것은, 다만 他國 語文의 辭典뿐이요, 제 나라의 말과 글의 辭典은 도모지 必要를 느끼지 아니하여왓다。 그러한 結果로, 오늘날까지 우리는 우리말의 辭典 한 卷을 만들어 놓지도 못 하고, 도리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조선말의 辭典을 먼저 만들어 낸 것이 여러 가지가 있을 따름이다. 이같이 矛盾된 일이 다시는 없겟건마는, 조선사람에게는 이것이 부끄럽기는 커녕 當然한 일로 생각되고 말아 버린다. 웨 그러냐하면, 조선사람은 조선말을 다 알기 때문에 다시 일부러 辭典을 만들어 놓고서 그것을 찾아 가면서 말이나 글의 공부를 할 必要가 조금도 없은즉, 조선말 사전은 조선사람에게 必要한 것이 아니라, 조선말을 공부하는 외국 사람에게만 必要한 것이다。 朝鮮語 辭典을 朝鮮 사람이 만들지 아니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은, 理의 當然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딴은 그러하다! 조선말은 畢万 조선사람의 말이다. 그것은 朝鮮民族의 五千年이란 길고 긴 歷史的 文化的 生活에서 産出된 것이며, 保育된 것이며, 發達된 것이다。 그에 對한 가장 깊은 理解와 切實한 愛着과 自由 自在한 使用力을 完全히 가질 이는 조선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다만 한 理論이며, 理想일 따름이다。 오늘의 조선사람은 제 말에 對한 理解와 사랑과, 驅使力과를 充分히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가 없음은 섭섭한 事實이다。 오늘날 敎育잇는 조선 靑年은 他國 語文에 對하얀 正當한 理解와 正確한 發表力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 말인 조선말에 對하얀 正當한 理解와 正確한 發表力을 가지지 못함은, 否認할 수 없는 一般的 事實이다。 그리하여, 그네들의 말하는 것을 보면, 조선말인지 일본말인지 영어인지 도모지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잡동산이의 뒤범벅이다。 그리하여, 朝鮮말로써는 自己의 思想, 咸情을 正確하게 適切하게 發表할 수 없다 함으로써, 도리어 한 자랑 거리로 아는 形便이다。 무서운 일이다。 처음에는 아는 것이기 때문에 배울 必要가 없다 하여, 輕視 받던 조선말이 인제는 모른다는 자랑을 理由삼아 不問에 붙이게 되엇다。
大體 말이란 것은, 그 임자된 民族의 文化的 努力의 産物인즉, 이를 充分히 理解하려면, 學習의 努力이 必要한 것이다。오늘의 世界 各國의 初等 敎育에서부터 專門 敎育에 이르기까지의 敎育이 一面으로 보면, 言語의 敎育이라 할만하다。 初等 學校에서는 집안에서 배우지 못한 말을 배우고, 中等 學稜에서는, 初等 學校에서 배우지 못한 말을 배우고, 專門 學校에서는 中等 學校에서 배우지 못한 말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리하여 그 나라의 말은 理解되며 使用되며 育成되는 것이다。 한 나라의 사람이 그 나라의 말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 그 各 個人의 받은 敎育과 從事하는 職業의 다름을 따라서, 그 가진 바 語彙의 種類와 數가 各各 다를 것은 當然한 일이다。 假令 英國人이라고 英語를 다 안다고 생각하거나, 朝鮮人이라고 朝鮮말을 다 안다고 생각하여서 안된다。 그러케 생각함은 結局 그 생각하는 이의 값을 나타내는 것이 되고 만다。 世界 어떠한 나라를 勿論하고, 그 國民이 日常 言語生活에서 쓰는 낱말(單語)의 數는 그다지 많지 못하다。 普通 敎育잇는 사람들의 가진 語彙의 範圍와 數爻는 그 國語의 全體에 比하면, 極히 微少한 部分에 지나지 못한다。 이제 英語의 큰 辭典을 보면, 그 語彙의 總數가 十二萬(1889年版 Webster, Unabridged Dictionary의 語彙數가 十一萬 八千 單語이다。)(日本語 辭典에는 富山房 出版, 大日本 國語辭典의 語數는 二十餘萬이라 하였고, 그 亦是 같은 집에서 낸 大英和辭典의 語彙數는 固有名詞 八千 四百 十一을 合算하여, 十四萬 一千 二百 餘라 하였다。) 以上인데 現代 敎養잇는 英人의 一般 使用語는 三千 乃至 四千語이요, (活用形은 치지 않고), 大思索家,大能辯家라도 一萬 語 以上은 드물며, 막스 뮐러 (Max Mueller)에 依하면, 밀론(Milton)은 八千語(散文은 除外하고)를 썻고, 쉐익스피어(Shakespear)는 一萬 五千 語를 썻다 한다。 (그러고, 舊約聖書의 用語가 五千 六百 四十 二 語라 한다.) 이로써 본다면, 大學을 마친 紳士들도 自國語의 三十分 乃至 五十分의 一밖에 쓰지 못하며, 大文豪 大詩人도 自國語의 約 十分의 一을 쓸 수 잇음이 그 最高点임을 알겟도다。 그런데, 朝鮮語의 數는 朝鮮總督府에서 編纂한 朝鮮語 辭典에 모인 것이, 五萬 八千 六百 三十 九 語이요, 韓英字典이 約 入萬 二千 語이요, 李常春님의 모은 語彙가 約 九萬 넘어라 하니, 萬若 完全히 朝鮮語를 몯는다면 無慮 十五萬 語는 될 것이다。 이러한 수많은 조선말에서 普通 사람이 얼마나 알 것인가? 또 學者 文士라 하는 이들이 얼마 조선말을 알아 쓸 能力을 가졌는지。 이것은 正히 우리들의 한 研究 問題일 것이다。
何如튼 英國사람이라고 英語를 다 아는 것이 아님과 같이, 조선사람이라고 決코 조선말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特히 조선사람의 羞恥라 할 것이 아니라, 도리어 當然한 現象이다。 다만 모르는 것을 다 아는 척하는 것이 잘못이며, 모르는 것을 알기 爲하야 공부할 줄을 모르는 것이 정말 수치일 따름이다。 우리에게는 우리 말의 말광(辭典)이 없음이 큰 수치이며, 더욱이 말광 하나 없이 能히 文化 生活을 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서 當然히 지나아가는 것이 큰 수치이다。X X
조선어 試驗 問題
一. 다음의 말의 뜻을 解釋하고 그것으로써 適當한 말 한 마디씩을 만들라。(答案 本紙)
- 1. 시름없다
- 2. 그지없다
- 3. 상없다
- 4. 짐짓
- 5. 여간
二. 다음의 俗談의 뜻을 解釋하라(表裏 両面의 뜻)(答案은 本紙에)
- 1. 한 집에 김별감 성 모른다。
- 2. 시앗 싸움에 요강 장수다。
- 3. 보리 고개에 죽는다。
- 4. 억지가 사촌보다 낫다。
- 5 우지 아니하는 아이 젖 주랴。
三. 다음의 時調를 解釋하라 (以下 二問의 答案은 別紙에)
- 草原의 靜寂(白頭山 갓든 길에)。
- 太古寂 인연 없어 찾을 길 없드러니,
- 無邊 草原 예 이르러 分外 淸福 누리나다。
- 어디서 사슴이 울어 靜寂 더욱 깊드라
四.作文題
『專門 學校 入學 試驗에 朝鮮語 科目이 잇음을 보고』(限 一張)
이제 그 答案의 內容을 詳細히 紹介하여, 이를 評論할 겨를이 없으니까, 그것은 讀者 여러분의 私試에 맡기기로 하고, 여
기에서는 다만 成績에 對하여 한 마디만 하고저 한다。 이 네 問題에 完히 答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点數로 말하면, 80点 도 맞은 이가 꼭 한 사람밖에 없엇고, 大多數는 厚하게 주어서 及第의 標準点인 60点이 겨우 되었다。 其中에는 四十点 以下 되는 것도 있엇다。 三 四의 問題는 다 무엇라고 答을 하여서, 멫 点이라도 얻기는 어렵지 않지 마는, 一 二의 물음은 하나도 正解하지 못한 答案이 여럿이 잇었다。中等 敎育을 받은 朝鮮의 靑年들이 가진 조선말의 知識은 餘地없이 들어 낫다。 三의 「예」를 바로 사긴 사람은 하나도 없었으며, 「여간」을 「매우」로, 「짐짓」을 「진작」으로, 「시름없다」를 「걱정없다」로 답한 것이 여간 많지 아니하였다。(1932. 5. 1.)
◇ ◇
言語와 人間
柳 根 錫
- 『言語는 무엇인가』
이 모든 것을 미루어 본다면, 人間이 自己의 思想咸情을 發表하며, 他人과 交換하기 위한 要具서 意識的으로 發表한 有節的 聲音이 곧 言語인 것이다。
- 『사람은 言語라는 아름다운 形式으로, 그 理念을 發表하는 髙尙한 動物이다』
- 『言語는 個人에게 잇어서는 그 사람의 性格을 말하고, 民族에게 있어서는 그 民族性을 말한다』
- 甲 …… 참말 딱햇섯네。
- 乙 …… 여보게 혼이 낫섯네。
- 丙 …… 여보게 참 켕겻섯네。
그들 세 사람이 한 간단한 以上의 말 한 마디를 가지고 보더라도, 그들의 人格을 알 수가 있으니, 甲은 學識 잇는 점잖은 사람의 말이요, 乙은 世俗的인 사람이요, 丙은 그리 髙尙하지 못한 사람이다。 반드시 이와 같이 꼭 말 한 마디로서 그 사람 全體를 알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日常 쓰는 用語들 다 모아 본다면, 반드시 그사람의 全體를 알 수 잇는 것이다。
個人에게 잇어서와 마찬가지로 그 民族의 用語는 그 民族性을 如實히 들어내는 것이다。 우리가 이따금 英美人을 對하고 이야기를 할 때에 듣는 그들의 言語의 差틀 느낄 때에 그들의 서로 다른 國民性을 엳볼 수 있다。 같은 英語면서도 이제는 英語와 美語는 顯著하게 다르다。 美의 You can gess. 하는 말을 들을 때와 英의 I can fancy. 하는 말을 들을 때에 같은 뜻을 表한다 하드라도 美人은 이러한 語咸을 좋아하고, 英人은 저러한 語咸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아, 그 서로의 差를 볼 수가 잇다。 言語와 國民性은 곧 서로 反映되는 密接한 關係가 잇으니, 美麗한 音調로 짜아지는 佛語를 가진 佛의 國民性, 簡潔明瞭한 英語를 가진 英의 國民性, 素朴하고 튼튼한 獨語를 가진 獨의 國民性, 치렁치렁하고 떠들먹하며 豪風이 굉장한 淸語
를 가진 支那 國民性等을 살펴볼 때에, 言語와 國民性의 關係를 더욱 切實하게 느낀다。
- 『그 民族의 用語는 그 民族이 가진 最貴한 財産이다』
- 『言語의 純粹와 俗語 侵入』
◇忽 三 版◇
延禧專門學校 講師 李允宰 著
文 藝 讀 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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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正版】 |
◇ 定價 一冊 六十錢 (本會로 直接 注文하신 이게, 送料는 本會에서 負擔)
- 『우리의 한글 운동과 장래』
- (一) 우리의 한글을 法에 맞도록 바르게 쓰자。
- (二) 우리의 한글을 아름답게 하자。
- (三) 우리의 한글을 豊富하고 統一 잇게 하자。
-(끝)-
한글 敎授에 對하여
字母 中心主義일 것을 提唱함
李 浩 盛
一. 한글은 字母文字
- 1. 表意文字。 이것을 또 다음의 세가지로 나눌 수 잇다。
- ㄱ. 畵文字 … 北米土人이 使用한 것
- ㄴ. 象形文字 … 墨西哥字, 支那 及 埃及의 最古 文字
- ㄹ. 表語文字 … 支那 及 堗及의 文字
- 2. 表音文字。 이것도 다음의 세가지가 잇다。
- ㄱ. 音節文字(綴音文字) … 假名(가나)
- ㄴ. 雙用文字 … 세미틱文字
- ㄹ. 字母文字 子母音 從屬的 文字 … 한글子母音 同位的 文字 … 알파베트
即 한글이나 假名나 다 表音文字에 屬하나, 한글은 字母文字요, 假名는 音節文字다。 子母文字라 항은, 英字와 같이 子音을 表示하는 子字와 母音을 表示하는 母字와를 結合하야, 비로소 한 完全한 音節을 表示하게 된 文字요, 音節文字라 함은 前者와 같이 子字와 母字의 區别이 없고, 한 音節을 한 字로 表示하게 된 文字다。 그런데, 字母文字는 發音이 複雜한 言語에 適合하고, 音節文字는 發音이 單純한 言語에 適合하다。
字母文字 中에서 한글은 子母音 從屬的 文字에 屬하고, 알파베트(英字 따위)는 子母音 同位的 文字에 屬한다. 같은 表音文宇나 한글과 알파베트가 다름은, 이 点에 잇다。 即 한글은 毋字를 子字에 從屬시키어 綴字하는 까닭이다。二. 反切中心主義
대체 十四行 反切의 正體가 무엇인가。 이는 全혀 字母의 綴字法을 表解한 것에 不過한다。 그것은 世宗大王께서 訓民正音이라고 頒布하시엇을 때에 形式을 가지고라도 明白히 알수 잇는 것이요, 如斯한 反切表가 어느 때 어느 사람의 손에 된 것인지, 아직 分明치 않으니만큼 아무 權威도 없는 것이다。 어찌하얏든, 이 反切表를 後世의 사람이 한 表로 取扱하고, 한 表로 利用할 줄을 모르고, 아주 거기 붙잡히어, 저 假名과 같이, 音節文字 같은 取扱法을 取하야 왓고, 現在도 아직 그러케 하고 잇다。 今日 普通學校 兒童은 勿論이요, 一般 社會의 한글의 綴字와 讀法이 批劣하며, 新綴字法을 어렵게 생각하는 그 一大 原因이 어디 잇다고 생각하는가。나는 實로 反切中心主義에 잇다고 斷言한다。
우리 朝鮮語를 表證하기에 아주 妙하게 된 字母文字로 하야금, 그 字母文字로의 訓練을 하지 않고, 音節文字化함은 암만하여도 우리의 큰 失策이다。 日語와 같이 發音이 簡單한 말에는 音節字文로 充分하나, 우리말과 같이 發音이 複雜한 말에는, 音節文字로는 到底히 當할 수 없다。 即 日本語 假名 四十八字(ン까지 넣어)로 써 充分하지마는, 우리말은 그 三倍 以上의 反切 一百五十四字 全部를 가지고도 그 百分之二도 써낼 수 없다。 이번 總督府에서 新綴字法을 採用하게 함에 功勞가 많은 田島氏의 調査에 依하면, 日語 音數는 七十八임에 對하야, 朝鮮語音는 八千七百 八十八이라 한다。 어떠한 標準下에 計算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쨋든 朝鮮語音이 日語音과 比較할 수 없이 複雜한 것을 可히 證明할 수 잇는 것이다。 그러면, 從來의 普通學校 朝鮮語 讀本이 과연 우리의 語音에 맞는 編纂을 하야 왓나 살펴보자。
從來에 範語法은 採用하엿으나, 그 立脚点이 틀렷섯다。 前述한 바와 같이, 한글은 字母文字요, 朝鮮語는 이 子毋의 結合이 아니고는 到底히 表記할 수 없음을 아주 忘却하고, 한편으로는 十四行 反切의 拘束을 받으며, 한편으로는, 終聲이 잇으면 어렵다 하는 妄想으로, 日本 小學校의 國語讀本 卽 音節文字로 된 것을 고대로 模倣하야 飜譯的으로 만들어 놓앗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그러키 때문에 範語를 모는대 여간 고생을 하지 않으며, 及 其他에 된 것은, 內容이 얼마나 貧弱하고 不徹底하야, 練習할 材料가 도모지 없었음은 이미 讀者 諸君의 熟知하는 바일 것이다。 그것을 가지고, 어떠케 兒童에게 한글을 理解시킬 수가 잇나。 그 字數만 하야도, 위선 一百 五十四字로 假名의 三倍 以上이 되는데, 文字의 練習 材料가 如此히 貧覇하고, 거기다 兒童에게 아무 趣味 없는 法則을 꼭대기서부터 가르키려든다。 即 法則을 演繹的으로 가르키려든다。 兒童에게 어려운 聲音學上의 法則이 理解될 까닭이 없다。 그것도 徹頭徹尾 法則的으로 取扱하엿으면 좋으련만, 法則的이 시작하다가는, 금방 「가갸거겨……。」하고 反切의 練習에 沒頭하니까, 兒童의 腦裏에는, 그 가르킨 法則이 남아 있지 않고, 은연중에 슬어지고 만다。 이 点에 對하야는, 이번 改正 讀本이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即 終聲의 有無를 그려 가리지 않고, 言語를 主로 하야 法則을 歸納的으로 가르키려고 한 까닭이다。 그러나, 역시 反切 中心主義의 域을 벗어나지 못하고, 도리어 한글을 音節文字化함은 一層더 濃厚하게 되었다。 이것은 한글의 法則을 歸納的으로 取扱하려 함에서 나온 缺陷이나, 역시 한글에 對한 認識이 不足하야, 根本 觀念이 틀린 까닭이다。 참으로, 이것은 改正 讀本의 大失敗요, 퍽 遺憾으로 생각하는 바다。 더군다나, 新綴字法이 實施되었기 때문에, 十四行 反切에는 그 形骸만 남긴 無用한 것이 퍽 많이 잇다。 그 無用한 文字까지 練習을 시킬 必要가 어디 있는 것인가。
上述한 바와 같이, 反切 中心主義는 理論上으로 보든지, 實際上으로 보든지, 큰 缺陷이 있다 이 缺陷을 없애고, 한글의 學習을 便利케 하고, 綴字와 讀書와의 能力을 增進케 함에는, 한글의 本質에 돌아와, 어디까지든지 字母를 中心으로 하야 取扱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字母中心主義를 提唱하는 所以가 實로 여기 잇는 것이다。三. 字母中心主義
그것은, 「가갸거겨…… 나냐너녀……」等의 十四行 反切은 全然히 眼中에 두지 않고, 다만 다음의 十四字母만 가르키는 것이다。 여기 한 말 하려는 것은, 從來의 一般 생각으로 하면, 字母가 子字 十四字, 母字 十一字, 合하야 二十五字다○ 그 中
에서는 「ᅟᆞ」는 이번 新綴字法에 依하야 廢止되엇으니까, 結局 二十四字이나, 나는 한글을 歸納的으로 取扱하려는 主旨로서, 所謂 重中聲이나 濃音 卽 짝소리나 다 한 字로 看做하야 敎授함이, 가장 適當하다 생각하고, 다음의 四十字로 한 것이다。- 1. 母字……二十一字
- ㅏ ㅒ ㅓ ㅔ ㅗ ㅜㅑ ㅒ ㅕ ㅖ ㅛ ㅠ … 基本毋音
- ㅘ ㅙ ㅚ ㅝ ㅞ ㅟ ㅢ … 合成毋音
- 2. 子字……十九字
- ㄱㄴㄷㄹㅁㅂㅅㅈㅎ ㅇ… 基本子音
- ㄲ ㄸ ㅃ ㅆ ㅉ … 濃音
- ㅋ ㅌ ㅍ ㅊ … 激音
이 四十字母를 充分히 兒童에게 理解시키도록 全力을 쓰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從來와 같이, 「가字」라든지 「노字」라든지 하야, 이것을 한 字로 가르키지도 않고, 「가字」라든지 「노字」라고 불르지도 못하게 한다。 어디까지든지 이것을 두字로 取扱하야, 『「가」라고 할 때는 어떠케 쓰느냐。』 『 그것은 「ㄱ」字에 「ㅏ」字를 씁니다』한다든지, 「가」의 「ㅏ」나 「ㄱ」을 가르치고 『이 字는 무슨 字냐。』 『이 字는 무슨 字냐。』하고 묻고,「ㅏ」字라든지 「ㄱ」字라고 對答을 시키기로 하는데, 그 取扱法은 後節에 詳說코저 한다。
◎寄贈받은 雜誌
佛敎 (五月號) | 佛教社 發行 |
아이생활 (五月號) | 아이생활社 發行 |
靑年 (五月號) | 中央基督教青年會 發行 |
東光 (五月號) | 東光社 發行 |
第一線 (六月號) | 開闢社 發行 |
朝鮮語文學會報 (第四號) | 朝鮮語文學會 發行 |
從普 通學校 一學年에게, 이틀터면 「기」를 쓰려고 하엿을 때의 일을 생각하여보라。 반드시 「가갸거겨고교구규그。」하고 입 속으로 외고나서, 비로소 「기」라고 쓰지 않는가。 이것으로 써 보드라도, 그들의 腦裏에 字母는 없고, 단지 反切의 各字가 잇을뿐인 것을 可히 알 수 있지 않은가。 그와 同時에, 그 活用이 얼마나 拙劣遲鈍한가를 또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리고, 「이것은」이라 쓴 것을 「이거든」이라 읽으며, 「나을」「감를」하고 씀은 비단 普通學校 生徒뿐이 아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누구나 다 이 字母中心主義 反對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一年生에게 그러한 取扱을 하는 것은 도리어 어렵다고, 言下에 타박을 주는 사람이 잇다。 그 無誠意함에 憤慨할뿐이지, 말할 價値도 없거니와, 또 이러케 말하는 이가 잇다。 그 主義는 좋으나, 現今 敎科書가 그러케 되지를 않았으니까 할 수 없다고, 또는 總督府 方針에 抵觸되니까 할 수 없다고 한다。 그 얼마나 因循姑息的인가。 또 이러케 말하는 사람이 잇다。 알파베트는 字母가 個立하였으니까 좋으나, 한글은 個立하지 않았으니까 不便하다고, 이것이야말로 틀린 생각이다。 그 点은 도리어 한글이 便利한 편이다。 왜 그러냐 하면, 音節의 單位를 明示하니까다。
敎科書가 音節文字化하야 되어서 참不便은 하다. 그러나,音節文字로 取扱함이 不當한 以上, 이것을 잘 硏究하야, 合理的으로 하야 나감이 우리의 職責이 아닌가。 卽 取扱者가 항상 字母에 中心을 두어 敎授하고, 敎科書에 新字라고 上欄에 揭示한 것은 特히 努力할 것이라는 限度로 取扱하면, 아무 相關이 없을 줄 생각한다。 그리고, 이 主義로 하면, 卷一, 卷二에 各 五貢이나 되는 諺文表는 別로 必要한 것이 아니니까, 아주 살적 取扱하야버리고, 그 대신 旣習 字母에 依하야 各種 練習을 많이 함이, 더 以上 效果가 잇을 줄로 생각한다。 要컨대, 敎授者에게 이러한 생각만 잇으면, 充分히 敎科書를 活用하야 兒童에게 理解시킬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故로, 다음에 字母中心主義로 取扱하는 實際案의 一端을, 參考로 提供코저 한다。
-(續)-
피히테의 言語觀(下)
金 善 琪
四. 三의 演譯에 依한 必然的 結果
第一 生命 잇는 말을 가진 民族에 잇어서는, 그 精神的 發達이 바루 生命에 作用한다。 反對의 境遇에는 精神的 發達과 生命과 沒交涉이다。…… 이 命題의 意味를 잘게 說明할 必要가 있다。 精神的 發達이 生命에 作用한다 함은, 根源的 生命 및 이 生命 精神的 生命의 原, 곧 神으로 부터 간단없이 흘러나옴, 사람이 제 原形에 같게 自己를 끓임없이 맨들어감, 곧 한 새로운 從來에 없는 生命을 맨듬을 意味함이요, 決코 生命의 狀態를 現狀態대로 維持하고, 그 墮落을 막는 意味가 아니다。 더구나 一般의 發達에 뒤진 特殊한 個人의 救濟를 意味한다고 보아서는 아니 된다。
다음에 精神的 發達이라는 말이 잇는데, 이것을 오로지 哲學으로 解釋할 것이다。 何故뇨 하면, 精神 生命의 永遠한 原形을 科學的으로 押捉하는 것은 곧 哲學인 까닭이다。 이 哲學 및 哲學에 터를 둔 科學은, 生命 잇는 산 말을 가진 民族에 잇어서는, 그 生命의 속에 흘러들어 갈수 잇다는 것이, 우의 命題의 뜻이다。 이와 같이, 산 思想作用은 한 살아 움지기는 言語로써 思惟를 表現하므로 因하야, 두드러지게 쉬워지고, 만약 그 思惟가 相當히 힘차고 깊은 것이면, 다시 必然的인 것이 된다。 산 말은 그 自身이 곧 生命이요, 또한 感覺的의 것이어서, 도리켜 自己 自身의 全 生命을 描寫하고, 抱持하고, 또 이것에 作用한다. 이러한 말을 가진 境遇에는 心靈이 바루 言語를 向하야 말하고, 言語에 自己를 啓示함이, 마치 사람이 사람에게 보임과 같다. 이에 反하야, 죽은 國語는 直接 아무 것도 刺戟하지 못한다。 따라서, 산 哲學을 가지지 못한다。 그러나, 산 말을 가진 民族의 精神 發達은, 이미 思惟者의 生命이다. 그래서, 이 生命은 必然的으로 自己 以外의 生命, 따라서 現存한 一般 生命 속에 흘러 들어가, 이것을 同化 하려고 애를 쓴다。 何故뇨 하면, 그의 思惟가 一種의 生命으로 사람에게 生氣를 주며, 사람은 淨化하여 또한 救濟하는 힘을 보고, 그 思惟者는 衷心으로 快咸을 느낀다。
그런데, 個個의 生命에서 시작하야, 一般的 生命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 가운대에 가장 卓越한 者는 詩作이다。 곧 詩는 民族의 精神 發達의 哲學 다음에 가는 第二의 大部門이다。 그러고, 詩는 산 말을 通하야 限없이 또한 永遠히 새롭고, 新鮮하게 하는 能力을 가진 것이다。 그러므로, 산 言語에 잇어서는 줄기찬 思惟가 詩人的 戚興의 새 腺管을 연다。 이리하여, 詩는 새로 얻은 精神的 發達은 一般의 生命 속에 흘러 들어가게 하는, 가장 뛰어난 手段이 되는 것이다。 죽은 國語는 이와 같이 崇高한 意味의 詩는 決코 가질 수가 없다。
第二 結果, 第一의 理由에 依하야, 第一種의 國民에 잇어서는, 精神的 發達이 극히 根本的이요, 重大한 事實이다。 따라 서, 이런 民族은 精神的 發達이 生命에 作用함을 冀求한다。 이와 反對로 第二種의 民族은 精神的 發達이 一種 天才的 遊戱에 지나지 아니하야, 그다지 意慾지 아니 한다。 그래서, 第二種의 國民은 智를 가졌을뿐이요, 第二種의 民族은 智 밖에 또한 情을 가젓다。
第三 結果, 第二의 結果로 第一種의 民族은 正直하고, 부지런하고 嚴肅히 努力한다。 그러나, 第二種의 國民은 自己의 幸福은 自然에 맡기어 되는대로 산다。 산말을 가진 民族에 잇어서는, 그 研究가 研究 自體에 依하야 滿足을 얻을 生活의 欲求에서 온 것이니까, 따라서, 生活 그것이 包含한 모든 세찬 衝動을 준다。 그러나, 죽은 말을 가진 民族에 잊어서는, 研究는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方法에 依하야 지내려는 欲望뿐이니까, 이 目的만 達하면 그만이다。 그러니까, 勤勉과 嚴肅이 不足하다。 산 말을 가진 民族은 따라서 높은 階級의 修養을 할 수 잇으나, 生命을 잃은 말을 가진 民族은 到底히 그러하지 못하다。
죽은 말에는 語彙數가 一定하야, 綜合 排列하야, 쓸 可能性이 차차로 없어져간다。 이 까닭으로, 이러한 말 가운대서, 生活하면, 이미 이루어진 말을 말하지 아니하면 아니 된다。 그리하여, 한번 이것을 배운 뒤에는, 言語는 그를 대신하야 그의 입을 빌어 말하고, 그의 대신 思惟하고, 또한 詩作을 한다。 산 말에 있어서는, 이에 反하야 그 말 가운데 實際로 生活하기만 하면, 語彙가 더욱더욱 늘고 붙고, 뜻도 늘 바뀌어 간다。 새로운 綜合 排列이 可能하게 된다。 끊임 없이 進步하는 말은 사람 대신 말하는 일이 없다。 이와 反對로 言語를 使用하려는 사람이 自己의 方法에 依하야, 또한 創造的으로 自己 需要에 充하려고, 言語를 쓰게만 된다。 故로, 산 말을 가진 民族이 하는 硏究는 自精神的 自然 속에서 모든 概念이 흘러 나오는 그 뿌리 속까지 거실러 간다。 이와 反對로, 死語의 民族은 다만 他人의 槪念을 研究하야, 이것을 理解하려고 할뿐이어서, 實際에 있어서는, 前者는 實로 哲學的임에 反하야, 다만 歷史的이요 註釋的에 지나지 아니 한다。 그러므로, 根本的 努力은 할 수가 없다。
第四 結果, 또한 第一 結果의 必然的 結果로 죽은 生命을 잃은 言語의 民族은 神的化 生活이 沒交涉하므로 그 自然한 結果는 이 民族 가운대 精神的 敎化틀 받을 機會를 가지지 못한 階級은 敎育 階級에 比하야 훨씬 뒤떨어진다。 그래서, 精神力은 勿論, 家門도 敎育 階級과 全然 다른 別種의 人種 같이 본다。 이를 좇아 敎育 階級은 그들에게 秋毫도 同情이 없고, 그들은 根本的으로 돕겠다는 衝動도 느끼지 않고, 다만 할 수 없는 딴 種族 같이 생각하야, 그들은 敎育 階級에게 利用이나 받게 된 것으로 보니까, 차라리 그 들 利用치 아니 함이 損이라고 생각한다. 言語가 生命을 잃은 初期에 있어서는, 一種의 博愛的 精神에 依하거나, 上流階級 의自己主張이 그다지 甚하지 아니한 동안은, 이를 緩和할 수가 잇다。 그러나, 때가 옮음을 따라, 우에 말한 一般 平民에 對한 輕蔑이 露骨化하고 殘酷해진다。 말하자면, 一種 不幸한 階級的 對立을 意味한다。五. 맺음말
…(53頁에서 繼續)… 例하면,
『그러고 나서……』하면 아무 말도 되지 않는다。 『그러면, 그리면』도 이와 같
고, 『그러므로, 그리므로』도 이와 같은 것이다。七. 에와 에게
「に」는 無感覺한 相對方에나 有感覺한 相對方에나 그대로 通用하여, 『家に (或은 へ) 手紙を出す。』 이러케 쓴다。 그러나, 조선말에는 그러지 않다。 無咸覺한 相對方에는 『에』를 쓰고, 有感覺한 相對方에는 『에게』를 쓴다。 그런데, 이것을 일본말 格으로 『에』로만 通用하야,
『아우에 편지를 부친다。』 이러케 쓴다면, 글뜻이 全혀 바뀌어서,
『아우의 편지를 부친다。』로 誤解하기 쉬운 것이다。八.主格吐의 줄임
『달이 밝다。 닭이 운다。 달을 본다。 아우의 집』들을
『달밝다。 닭운다。 달본다。 아우집』이러케 쓸 수가 있으나, 體言 即 名詞 우에 잇는 主格吐만은 絶對로 줄일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아우가 집으로 돌아간다。』 이러케 쓸 글을, 『弟家に歸る』를 그대로 본받아,
『아우 집으로 돌아간다。』와 같은 格으로 쓰는 것은 크게 잘못함이다。 이것은
『아우의 집으로……』 하는 뜻으로 變하는 것이다。-(끝)-
日本의 常用漢字
그러나, 이 制限說이나 全廢說이 아직 完全한 아무 아퀴를 짓지 못한 以上엔, 우리는 이에 對하야, 無關心한 態度는 勿論 가질 수 없는 것이 事實이다。
漢字는 그의 原産地인 中國에 잇어서도, 이미 廢止論이 일어나, 注音子母란 새 文字가 생긴 것이다。 日本에서는 常用 漢字를 制限하야, 지금 實行하야 오는 中이다。 그러고, 조선에 잇어서는 아직 이에 對한 具體案이 없엇으나, 完全한 語文의 整理가 되기 前에는, 全廢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前說한 바와 같이, 이에 對하야, 無關心하고 지날 수는 없으리니, 將來의 全廢를 前提로 한 應急的 臨時 制限이라도 하여야 할 것일 새, 于先 그 參考로, 日本 國語調査會에서 決定하야 方今 實行中에 잇는, 常用 漢字를 紹介해보고자 한다。
國語調査會에서 決定한 常用 漢字는 모두 一千 九百 六十三 字로, 그것을 들면 아래와 같다。
【一】 一丁七丈三上下不世丙並
【丨】 中
【丶】 丸主
【丿】 久乏乘
【乙】 乙九乞也乳亂
【亅】 了事
【二】 二云瓦五井
【亠】 亡交京亮
【人】 人仁仇今介仕他付仙代令以仰仲件任企伊伏休伯伴伺似但位低依住佐何余佛作使來例侍供倚侮侯侵便係促俊俗保俠信修俳俵俸倂倉個倍倒候借倫假偉偏停健側偶傍傑備催働傳債傷傾僅像僚僞僧價儀億儉儒償優
【儿】 元兄允兆兇先光兌免兒兎
【入】 入公六共兵具典兼
【冂】 冊再
【冖】 冠
【冫】 冬冷凉准凌凍凝
【几】 凡
【凵】 凶凸凹出
【刀】 刃刄分切刈刊刑列初判別利到制刷券刺刻則削前剛副割創劇劍劑
【力】 力功加劣助努効勅勇勉動勘務勝勞募勢勤勳勵權
【勹】 勺勽包
【七】 化北
【匚】 匹區
【十】 十千升午半卑卒卓協南博
【卜】 占
【卩】 印危却卵卷卽卿
【厂】 厄厘厚原
【厶】 去參
【又】 及友又叔取受叛
【口】 口古句叫召可叱史右司各合吉同名后吏吐向君呑吩否含呈吸吹告周味呼命和咽哀品員哲唐唱商問啓善喉喜喪單嗣嘉嘗器噴嚴囑 【囗】 囚四回因困固國園圓圍圖團
【土】 土在地坂均坊坐坑坪垂型垣埋城域執塔基堀堂堅堤堪報場培塗塚塞塵境墓塀增墨墮壁壇壓壤壞
【士】 士壯壹壽
【夊】 夏
【夕】 夕外多夜夢
【大】 大天太夫央失奇奉奏契奔奢奧奪奬
【女】 女奴好如妃姙妙妨妹妻妾姉始姑姓委姦姪姬姻姿威娘娛娠婚婦婿媒嫁嫉嫡嫌孃 【子】 子字存孝季孤孫學
【宀】 宅宇守安完宗官定宛宜客宣室宮宰害宴家容宿寄密富寒察寡寢實審寫寬寶
【寸】 寸寺封射將專尉尊尋對導
【小】 小少尙
【尤】 就
【尸】 尺尼尾尿局居屆屈屋展層履屬
【山】 山岡岩岬岳岸峠峰島峽崇崎崩嶮
【巛】 川州巡巢
【工】 工左巧巨差
【已】 己
【巾】 市布帆希帖帝帥師席帳帶常帽幅幕幣
【干】 干平年幸幹
【幺】 幻幼幾
【广】 床序底店府度座庫庭庶康廉廓廟廢廣廳
【廴】 廷延建迴
【廾】 弄弊 【弋】 式
【弓】 弓弔引弘弟弱張強彈
【三】 形彩彫影
【彳】 役彼往征待律後徐徑徒得從御復循微徵德徹
【心】 心必忌忍志忙忘忠快念忽怒思怠愈急性怨怪怯恐恥恨恩恭息悅悔悟愬悲悼情惑惜 憐惠惡惰惱想愁愉意愚愛感慈態慕慘慢慣慨慮慰慶慾憂憚憲憶懅憤懇應懲懷懸戀
【戈】 成我戒戚戱戴
【戶】 戶戾房所
【手】 手才打托扱扶批承技抑投抗折抱抵提抽拂拍拒拓拔拘拙招拜括拳拾持指押捌捕授 捧捨掃授掌排掘挂採控探推接振揚換握揭揮損搖搜摘携摩撫擇擊操擔據擬擴攝
【支】 支
【攵】 收改攻放政故效敍教敏救敗敢散敬敵敷數整
【文】 文
【斗】 斗料斜
【斤】 斤斥斬新斷
【方】 方施旅旋族旗
【无】 旣
【日】 日旦旨早旬旭昇昌明易昔星春昨是時晚晝普景晴品智暇暖暗暑暮暴曆曇曜
【曰】 曲更書曹曾替最會
【月】 月有朋服朕望朝期
【木】 木未末本札朱机朽杉李材村杖束柿杯東松板枕林枚果枝枯架柄某染柔查樞桂柳栗校株根格栽桃案桐桑桶梅條梨梯械棄棋棒棚棟森棺植楠業極榮構槪樂棲僄樋樓柩模樣樹橋機橫檄檜檢櫻欄權
【欠】 次欲欸欺歌歐歎歡
【止】 止正此步武歲歷歸
【歹】 死歿殊殖殘
【殳】 段穀殼殿毀
【毋】 母每毒
【比】 比
【毛】 毛毫
【氏】 氏民
【气】 氣
【水】 水氷永汁汲求汗污江決汽沈沒洗沖沙河沸油治沿沼況泉法波泣泥注泰泳洋洗 津洪洲活派流浦浪浮浴海浸消涉液淑淚淡淨■深混清淺添減渡温測港渴游湖湧湯源準溝 溫溶溺滅滋滑滯滴滿漁漂漆漏演漕漠漢漫漸潔潜潮澤激濁濃濕濟濫濱瀧灌灣
【火】 火灰災炎炊炭烈烏無焔然煉煎煮煙煤照煩熊熟熱燃燈燒營燭燻爆爐
【爪】 爪爭為爵
【父】 父
【片】 片版牌牒
【牙】 牙
【牛】 牛牧物性特犧
【犬】 犬犯状狂狐狩狹狠猛猫猶猿獄獨獲獵獸獻
【玄】 玄率牽
【玉】 玉王玩珍珠班現球理琴
【瓜】 瓜
【瓦】 瓦瓶
【甘】 甘甚 【生】 生產甥
【用】 用
【田】 田由甲申男町界畏畑畔畜畝略番畫異留當疊
【疋】 疋疎疏疑
【疒】 疫疲疾病症痘痕痛痢療
【癶】 登發
【白】 白百的皆皇
【皮】 皮
【皿】 皿盆益盛盜盟盡監盤
【目】 目盲直相省眉看眞眠眺眼睡督瞭
【矢】 矢矧知短
【石】 石砂砲破研硬硯碁碎碑確磁磨礎
【示】 示社祈秘祝神票祭禁禍福禦禮
【禾】 秀私秋科秒秤租秩移稅程稚種稱稻稼稿穀積穗穩
【穴】 穴空究穿突窓窃窒窟窻窮 【立】 立章童端競
【竹】 竹竿笑笛笠符第筆等筋筩答策箇算管篇範節箱築篤簡簿籍
【米】 米粉粒粘粗粹粟精糖糞
【系】 系紀約紅紋納純紗紙級紛素紡細索紫纍紳紹紺終組結絕絞絡給統絲絹經綠維綱網 綴綻綿緊緒線締緣編緩緯練縛縣縫縮縦總績繁織繕繪繭蔠繼纂續
【缶】 缺
【网】 罪置署罰罠罵罷羅
【羊】 羊美群義
【羽】 羽翁翌習翼
【老】 老考者
【而】 耐
【耒】 耕
【耳】 耳耽聖聘聞聯聲職聽
【肉】 肉肋肖肝股肥肩肯育肴肺胃背胎胞胴胸能脂脇脈脊脚脫腎腐腕腦腰腸腹腺膏膚膜膝膳膽臆臟
【臣】 臣臥臨
【自】 自臭
【至】 至致臺
【臼】 臼與舅興舉舊
【舌】 舌舍
【舛】 舞
【舟】 舟般航舵舶船艇艘艦
【艮】 良
【色】 色
【艸】 芋芝花芽芳苑苗若苦英茂茶草荒荷莊莖菊菌菓菜華萩萬落葉著葬蒔蒙蒸蓄蓮蔭薄薦薪藍藏藝藤藥蘇
【虍】 虎虐處虛虜虞號
【虫】 蚊蛇蛙蜂蜜融蟲蠻蠶
【血】 血衆
【行】 行術街衝衡衞
【衣】 衣表衰袂袖袋袖被袴裁裂裏裕補裝裸製複褒
【西】 西要覆
【見】 見規視親覺覽觀
【角】 角解觸
【言】 言訂計討訓託記訟訪設許訴診詐詔諂評詞詠詣試語詩話詳誅誇誌認誓誕變誘語誠誤誦說課誼調談請諒論諫諭諾諸謀謁謂謙講謝謠謹證識譜譯警護讀讓
【谷】 谷
【豆】 豆豊
【豕】 豚象豪豫
【貝】 貝財貞負責貧貨販責貯貳貴買貸費貿賀賃賄資賊賑賓賜賞賢賣賤賦質賴購贈贊
【赤】 赤赦
【走】 走赴起超越趣
【足】 足距跡路踊踏跂蹴躍
【身】 身
【車】 軌車軍軒軟軸較載輔輕輝輩輪輸輿轉
【辛】 辛辨辭辯
【辰】 辰農
【辵】 込辻迎近返迫迭述迷追退送逃逆透逐途通速造逢連週進逸遂遇遊運過道達違遠遙遞遣遺適遭遲遷選避還邊
【邑】 那邦邪邸邱郊郎郡部郵鄉
【酉】 酌配酒酢酬酷酸醉醜醫 【釆】 釋
【里】 里重野量
【金】 金釜釘針釣鈍鈴鉛鉢銀銃銅銘銳鋒錄鋼錢錦鍋鍛鎌鎖鎭鏡鑄鐘鐡鑑鑛
【長】 長
【門】 門閉開閏閑間閣閱關
【阜】 防附降限阪陛院除陪陣陳陰陵陶陷陸 陽隅隆隊階隔隙際障隣險隱
【隹】 隻雀雄雅集雇雌雙雜離難
【雨】 雨雪雲零雷電需震霜霞霧露靈
【青】 青靜
【非】 非
【面】 面
【革】 革靴鞍
【音】 音響
【頁】 頂頒項順須頓頑頃領頭頻題額顏願顚類顧顯
【風】 風
【飛】 飛翻
【食】 食飢飲飯飾養餓餘餅館饉
【首】 首
【香】 香
【馬】 馬馳駁駄駐騎騰騒驅驕驗驚驟驛
【骨】 骨髓體
【高】 高
【鬼】 鬼魂魔
【髟】 髮
【鬥】 鬪
【魚】 魚鮮鯉鯛鰹
【鳥】 烏鳩鳴鶴鷄
【鹵】 鹽
【鹿】 鹿麗
【麥】 麥
【麻】 麻
【黃】 黄
【黑】 黑墨點黨
【鼓】 鼓
【鼠】 鼠
【鼻】 鼻
【齊】 齊齋
【齒】 齒齡
【龍】 龍
【龜】 龜
協定補足文字
(78字, 各 新聞社에서 協定)
劾妥撒潰脅値襲麴乾伸冒剩卽喚寧眞荒■轄匠塊屑佳墜悶憩暫瀆癖籤粧糧羈該踏賠偵剖最澁僕吳喫妓搬裾賭輛詞綺尤拾殆鳥蓋阪阿壘撲頗冗映瀋閥亞又唯奈斯■之硫
常用漢字의 削減과 增補
1. 常用漢字表에서 削減해낸것。
云仙企但儒兎冠凝凸凹刈勺匁匹吞嘗坐垣塚妾嫉宇宛宰寡嶮帖廟弘忽悅戚托捌掘效李杖梯棚樋檜歿殼毫洲游溝漕濫灌烏焰煎煤熊燭牒狐猿瓜畔疏痕眺睦瞭秤稼穿笠箇篇粟炒絞纂耽聘肋肯肴脂脇腎膏膳臼舅艇芋莖萩蒔蓮蔭薦薪藍蘇虜袂袴詣誅誦誼諒諫謂謙貢賑赦路踏蹴輔輝那釘錦鍛鎌閏隅霞鞍頃須頒饉驕鰹鼠齊 (以上147字)
2. 새로 常用漢字에 補增한 것。
之亦伸佳俱克其冗剩厥咸唯喫壤妥娼宏彰悖惟愼扇披撒揷斯映昭汰淵爾環癖肅肇脅膺壐襲諮謬輯遵錯餐 (以上45字)
質 疑 解 答
(東萊 일사생)
「못온다」가 「몯온다」로,
「못외운다」 가 「몯외운다」로,
「못아라맛친다.」가 「몯알아맞힌다」로 發音된다 하야, 「못」을 「몯」으로 表記해야 옳다면,
「옷안(衣內)」이 「옫안」으로,
「홋옷(單衣)」이 「혿옷」으로,
「빗아니가지고 (不持櫛而)」가 「빋아니가지고」로,
「잣알(栢粒)」 「잗알」로 된다 하야,
「옷, 홋, 빗, 잣」들도 「옫, 혿, 빋, 잗」들로 쓰겠습니까?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
「옷안」은 「오산」으로,
「홋옷」은, 「호솟」으로,
「빗 아니가지고」, 「비사니가지고」로,
「홋옷안(單衣內)」은 「호소산」으로,
「잣알」은 「자살」로 發音되어, 到底히 그 實詞들의 뜻을 알아들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ㅅ」뿐만 아니라 「ㅈ, ㅊ,ㅌ 」들도 그러하니, 보기를 들면,
「젖 안먹고」를 「젇안 먹고」로,
「꽃아니좋을시고」를 「꼳아니좋을시고」로,
「⟨솥⟩안」를 「솓안」으로 함과 같습니다。
하고, 또는, 「ㅅ」을 아주 아니 내어, 「못」을 「모」로 읽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만일 極端의 標音的表 記法으로 나간다면, 「잘못」이라 할 경우에는 「못」으로 쓰고, 「못온다」할 경우에는 「몯」으로 쓰고, 「못모인다, 못나온다」할 경우에는 「몬」으로 쓰고,
「못한다」할 경우에는 「몯, 몬, 모」로 써야할지니 同一한, 意味의 否定副詞인「못」을 서너너덧 가지로 쓰게 되어, 單語綴의 表意化에 立脚한 우리 몯字 改正의 根本 理論에 크게 어글어지는 同時에, 實際 敎育上 또는 學習上에 語根的 說明과 綜合聯絡的 概念에 莫大한 不便을 줄 것입니다。
또, 당신은, 「잘못」은 名詞요, 「몯온다」의 「몯」은 副詞므로, 「못」「몯」으로 區別해 썻으면 좋겟다는듯한 뜻을 보이셨으나, 만일, 名詞인 「잘못의」「못」과 副詞로 쓰인 「못온다」의 「못」이 元來의 딴 意味를 가진 異種 語源의 것이라면, 勿論, 問題없이 그러케 써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본래 「잘못」이란 名詞는, 副詞 「잘」과 副詞 「못」과 動詞 「하다」와가 「副+副+動=動」의 形式으로 이룬 合成動詞 「잘못하다 」에서 動詞 「하다」가 줄고, 「잘못」만 남아서 된 變成名詞인즉, 語源으로 보나 實際의 意味로 보나, 「잘못」의 「못」과 「못온다」의 「못」은 똑같은 同一한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에서 한 모든 말슴과 같이, 「못, 몯」의 둘로 區別해 쓰어도 옳지 않고 「몯」으로 써도 옳지 않고, 반드시 「못」으로 써야만 옳습니다。 (李 鉀)(ㄱ). 순전한 조선말로 된 것을 보면, 하나에서 열까지는 勿論이요, 열, 수물, 설흔, 마흔……백이 각각 한 씨를 이룬 것은 分明한 것이외다。
(ㄴ). 漢字로 된 말은 一, 二, 三, …… 十, 百, 千, 萬이 各各한 낱말인 것도 分明합니다。 問題는 二十, 三十, 二百, 三百, 四百, 五千, 六千, 七萬, 八萬의 따위가 한 낱말인가 두 낱말인가에 잇다 할 것이외다。이 따위는 이미 떼어 적은 것과 같이 二十. 三十……을 한 낱말로 잡는 것이 옳을 것이외다。 그 까닭은 대강 이러합니다。
1. 수물, 설흔과 같은 순 조선말로 된 것이 이미 한 낱말로 되었으며,
2. 英語나 獨語에서도 이 따위를 다 한낱말로 잡앗으며(但 獨語에서는 特別한 事情에 依하야, 二十一, 二十二, 二十三 같은 따위조차 한 낱말로 보앗음)。
3. 따라 우리의 理解力, 把持力이 二十, 三十, 四十,…을 한 낱말로 보기에 익었으며, 또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理由에서 算數의 한 位의 말을 한 낱말로 봄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즉, 三千里의 三千을 하나 (한 어떤씨 봄이 옳습니다。 그것을 둘로 뗀 것은 忽忙中 筆者의 不注意에서 나온 잘못이올시다。
(2。셈씨와 어떤씨와의 區別은 어떠한가?
한, 두, 세, 서, 석, 네, 따위는 잎자씨 우에서 그것을 꾸미는 것으로만 쓰이니, 이것들이 셈씨가 아니요, 어떤씨임이 分明합니다。
다섯, 여섯, 일곱, 여들, 아홉, 열, 백, 따위와 모든 漢字語 一, 二, 十, 百 따위는 어떤씨로도 쓰이고, 셈씨로도 쓰이니, 그 境遇를 따라 임자씨 우에 쓰인 것은 어떤씨로 보고, 그 스스로가 임자씨로 쓰인 것은 셈씨로 봄이 옳을 것입니다。 곧 같은씨가 그 쓰임을 따라서 두가지의 씨로 되는 것이외다。 이는 다른 나라말에서도 이와 같이 봄이 通例인 것 같읍니다。 물으신, 二, 五, 七十을 셈씨라 하였음은 그름(誤)이외다。 (최현배)옛시조
春風 桃李花들아, 고온 양자 자랑 마라。 蒼松 綠竹을 ,歲寒에 보러므나。 亭亭코 落落한 節을, 고칠 줄이 잇으랴。(金裕器)
綠楊이 千萬絲들, 가는 春風 매어 두며。 探花 蜂蝶인들, 지는 꽃 어이하리。 아무리 사랑이 중한들 가는 임을 어이리。 (李元翼)
頭流山 兩湍水를, 예 듣고 이제 보니。 桃花뜬 맑은 물에, 山影조차 잠겻세라。 아이야 武陵이 어디뇨, 나는 옌가 하노라。 (曹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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鷺山 李殷相氏의 十年間 努力의 結晶으로 이 時調集이 나온 것은 朝鮮語, 朝鮮文學史上에 큰 貢獻이 있음을 確信한다。 發行所 京城 堅志洞 漢城圖書株式會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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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亞日報社 主催의 第二回 夏期 한글 講讀會 後援에 對한 討議가 잇엇다。
◀ 社 告 ▶
地方에서 支社 혹 分會를 차리기를 원하시는 분은 本事로 물으시든지, 郵票 二錢짜리를 보내시오。
◀ 投 稿 歡 迎 ▶
- 一. 한글에 關한 硏究論文 및 硏究資料等。
- 一. 隱名을 쓰실지라도, 本社에까지는 姓名 住所를 밝히 써주실 일。
- 一. 添删과 記載 與否는 編權部의 權限에 잇음。
- 一. 原槁는 一切 返還하지 아니함。
◇남은말슴◇
□ 이번 호는 여러 가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처럼 늦게 나게 되오니, 미안하기 그지 없나이다。 너그러이 용서하여 주소서。
□ 다음 호는 우리 한글을 위하여 일생을 바치신 한힌샘(周時經) 스승의 십팔회 기신을 기렴하기 위하여, 철자특집(綴字特輯)을 내려고 합니다。
昭和七年 六月 七日 印刷 昭和七年 六月 十日 發行
한글 第一卷 第二號
定價 一部 十五錢
- 六個月 八十錢
- 一個年 一圓六十錢
京城府 水標町 四二
編輯兼 發行人 申 明 均
京城府 水標町 四二
印刷者 李 炳 華
京城府 水標町 四二
印刷所 新少年社印刷部
京城府 水標町 四二
發行所 朝鮮語學會
- 電 光) 一三九九番
- 振京一○○四四番
京城府 慶雲洞 九六
總販賣所 中央印書館
- 電 (光) 一一九三
- 振京一二一七八
六月號 出來 定價 三十錢 (支社大募集) |
東 | 光 | 京城鍾路二丁目九一 發行所 東光社 振替京城四番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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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重 要 目 次 -
此外 數十篇의 論文, 文藝等 滿載, 京城鍾路二丁目一九 |
昭和七年 五 月 一 日(第三種郵便物認可)
次 號 豫 告
[ 內 容 ]
周時經 님을記 念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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綴 ◇ 字 ◇ 特 ◇ 輯 |
− 各國의 綴字運動 −
한글 綴字의 理論과 實際
|
각주
편집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