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景
봄바람을 등진 초록빛 바다 쏟아질듯 쏟아질듯 위트롭다. 잔주름 치마폭의 두둥실거리는 물결은, 오스라질듯 한끝 輕快롭다. 마스트끝에 붉은 旗ㅅ발이 女人의 머리칼처럼 나부낀다.
☆☆
이 생생한 風景을 앞세우며 뒤세우며 외—ㄴ 하로 거닐고 싶다. ——우중충한 五月하늘 아래로, ——바다빛 포기포기에 繡놓은 언덕으로,
一九三七•五•二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