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삶은 오늘도 죽음의 序曲을 노래하였다. 이 노래가 언제나 끝나랴 세상사람은—— 뼈를 녹여내는듯한 삶의 노래에 춤을 춘다. 사람들은 해가 넘어가기전 이 노래 끝의 恐怖를 생각할 사이가 없었다. 하늘 복판에 알새기 듯이 이 노래를 부른者가 누구뇨 그리고 소낙비 그친뒤같이도 이 노래를 그친者가 누구뇨 죽고 뼈만 남은 죽음의 勝利者 偉人들!
一九三四•一二•二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