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55년)/가슴 2

가슴 2


불 꺼진 火독을
안고 도는 겨울밤은 깊었다.

재(灰)만 남은 가슴이
문풍지 소리에 떤다.

一九三六•七•二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