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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받게 된 것으로 보니까, 차라리 그 들 利用치 아니 함이 損이라고 생각한다. 言語가 生命을 잃은 初期에 있어서는, 一種의 博愛的 精神에 依하거나, 上流階級 의自己主張이 그다지 甚하지 아니한 동안은, 이를 緩和할 수가 잇다。 그러나, 때가 옮음을 따라, 우에 말한 一般 平民에 對한 輕蔑이 露骨化하고 殘酷해진다。 말하자면, 一種 不幸한 階級的 對立을 意味한다。

五. 맺음말

以上에서 피히테의 熟辯을 들으며, 心眼을 우리 民族에게 向하야 살피면, 소름이 끼칠 事實이 많다。 우리는 과연 五千年의 長久한 文化生活을 하였다。 그러나, 우리가 犯한 過誤로 因하야, 民族 固有의 哲學은 가지지 못 하였다。 곧 創造的 努力이 不足햇다。 生에 對한 眞摯하고 嚴肅한 態度를 가지지 못한 것이 否認치 못할 事實이엇다。 또한 漢文字나 읽은 이들은 一般 民衆의 利益과 相反한 地位에 서려고 하였다。 또한 늘 自我에 對한 自覺이 不足하므로 부터 여러 가지 過誤를 犯하엿다。 나는 이 끝을 마치며, 우리 속에 흐르고 있는 民族의 文化的 生命에 對하야, 많은 自覺이 잇기를 바라며, 우리의 外的 環境에 徹底한 認識을 가지자는 것이다。(끝)

(53頁에서 繼續) 例하면,

『그리고 나서……』할 것을

『그러고 나서……』하면 아무 말도 되지 않는다。 『그러면, 그리면』도 이와 같

고, 『그러므로, 그리므로』도 이와 같은 것이다。

七. 에게

補足關係吐 , 에게들을 흔히 規則 없이 쓰는 이가 잇다. 더욱이 新聞紙 第一面 記事를 보면, 너무나 기가 막히는 일이 잇으니, 그들은 일본글 「に」를 그대로 「에」로만 번역해 놓아서, 조선글을 막 잡아놓는다。

「に」는 無感覺한 相對方에나 有感覺한 相對方에나 그대로 通用하여, 『家に (或은 へ) 手紙を出す。』 이러케 쓴다。 그러나, 조선말에는 그러지 않다。 無咸覺한 相對方에는 『에』를 쓰고, 有感覺한 相對方에는 『에게』를 쓴다。 그런데, 이것을 일본말 格으로 『에』로만 通用하야,

『아우에 편지를 부친다。』 이러케 쓴다면, 글뜻이 全혀 바뀌어서,

『아우의 편지를 부친다。』로 誤解하기 쉬운 것이다。

八.主格吐의 줄임

조선말은 用言 即 形,動詞 우에 잇는 主格, 客格 所有格吐들은 줄이어서,

『달이 밝다。 닭이 운다。 달을 본다。 아우의 집』들을

『달밝다。 닭운다。 달본다。 아우집』이러케 쓸 수가 있으나, 體言 即 名詞 우에 잇는 主格吐만은 絶對로 줄일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아우가 집으로 돌아간다。』 이러케 쓸 글을, 『弟家に歸る』를 그대로 본받아,

『아우 집으로 돌아간다。』와 같은 格으로 쓰는 것은 크게 잘못함이다。 이것은

『아우의 집으로……』 하는 뜻으로 變하는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