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변/길
< 창변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들어가자면
불빛이 흘러나오는 고가(古家)가 보였다.
거기
벌레 우는 가을이 있었다.
벌판에 눈 덮인 달밤도 있었다.
흰 나리꽃이 향을 토하는 저녁
손길이 흰 사람들은
꽃술을 따문 병풍의
사슴을 이야기했다.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걸어가자면
지금도
전설처럼
고가엔 불빛이 보이련만
숱한 이야기들이 생각날까봐
몸을 소스라침은
비둘기같이 순한 마음에서……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들어가자면
불빛이 흘러나오는 고가(古家)가 보였다.
거기
벌레 우는 가을이 있었다.
벌판에 눈 덮인 달밤도 있었다.
흰 나리꽃이 향을 토하는 저녁
손길이 흰 사람들은
꽃술을 따문 병풍의
사슴을 이야기했다.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걸어가자면
지금도
전설처럼
고가엔 불빛이 보이련만
숱한 이야기들이 생각날까봐
몸을 소스라침은
비둘기같이 순한 마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