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시집)/널
성촌(城村)의 아가씨들
널 뛰노나
초파일 날이라고
널을 뛰지요
바람 불어요
바람이 분다고!
담 안에는 수양(垂楊)의 버드나무
채색(彩色)줄 층층(層層)그네 매지를 말아요
담밖에는 수양(垂楊)의 늘어진 가지
늘어진 가지는
오오 누나!
휘젓이 늘어져서 그늘이 깊소.
좋다 봄날은
몸에 겹지
널뛰는 성촌(城村)의 아가씨네들
널은 사랑의 버릇이라오
성촌(城村)의 아가씨들
널 뛰노나
초파일 날이라고
널을 뛰지요
바람 불어요
바람이 분다고!
담 안에는 수양(垂楊)의 버드나무
채색(彩色)줄 층층(層層)그네 매지를 말아요
담밖에는 수양(垂楊)의 늘어진 가지
늘어진 가지는
오오 누나!
휘젓이 늘어져서 그늘이 깊소.
좋다 봄날은
몸에 겹지
널뛰는 성촌(城村)의 아가씨네들
널은 사랑의 버릇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