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시집)/깊고 깊은 언약

몹쓸은 꿈을 깨여 돌아눕을 때,
봄이 와서 맷나물 돋아나올 때,
아름답은 젊은이 앞을 지날 때,
잊어버렸던듯이 저도 모르게,
얼결에 생각나는 '깊고 깊은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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