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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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서울특별시청 8층 다목적홀) 2013년 6월 10일 월요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6.10 민주항쟁 26주년을 맞이하여

소중한 기념의 자리가 마련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합니다.


1987년 6월은 우리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꾼 분수령이었습니다.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뜨거운 열망은

위대한 역사의 전진을 이뤄냈습니다.


그 날, 거리를 가득 메웠던 순수한 열정과 정신이야말로

소중하고 값진 민주주의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6월 항쟁의 고귀한 정신과 가치를 이어 받아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6월 민주항쟁이후 우리는 민주화의 큰 진전을 이루어냈습니다.


이제는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그 가치를 더욱 확장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의 골을 메워서

국민 화합의 꽃을 피우는 일이 시급합니다.


새정부는 지역 때문에 차별받지 않고, 학벌 때문에 소외받지 않는

새 시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민주화의 영역을 경제 분야까지 확장해 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정부는 경제민주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서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고,

땀 흘린 만큼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


북녘의 동포들도 자유와 번영을 함께 누려야 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평화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여

한반도 행복시대를 열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반도를 넘어 자유와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확산하고,

테러와 빈곤, 핵 안전 등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동참해서

지구촌 평화와 행복을 만들어가는 일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 행복, 희망의 새 시대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달성할 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주역이 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 주셔야 합니다.


26년 전 오늘,

오직 나라사랑의 순수한 열정으로 하나가 되었던 것처럼

우리 모두 한 마음이 되어

희망의 새 시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2013년 6월 10일

대통령을 대표하여

대한민국 제1대 안전행정부 장관 유 정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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