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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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 2012년 6월 10일 일요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25주년 6.10 민주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유공자와 가족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25년 전 오늘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역사를 가른 중요한 분수령이었습니다. 이날 전국 방방곡곡에서 솟구친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염원이 모여 우리나라는 완전한 민주국가로 거듭 날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현대사는 참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도전과 성취의 역사였습니다.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자본, 자원, 기술, 경험 그 어떤 것도 없이 오직 땀과 눈물로 오늘의 번영을 일궜습니다. 또한 전후 독립국 중 드물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선진일류국가, 성숙한 세계국가를 향해 뻗어가고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듭되는 세계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헤쳐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작년 무역 1조 달러를 돌파했고, 최근 세계 7번째로 인구 5천만,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이룬 나라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모든 국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사회 일각에는 대한민국의 성취를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 국민 대다수는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선진일류국가에 도달하자면 아직 넘어야 할 산도 있습니다. 세대와 지역, 계층 간 갈등을 넘어 우리 사회가 하나 되기 위해 힘써야 하겠습니다. 빈부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 모두가 고루 잘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통일로 가는 길을 열 때입니다.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민주화 유공자와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가 다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6.10 민주항쟁의 숭고한 뜻을 되살려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갑시다.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2012년 6월 10일

대통령을 대표하여

대한민국 제3대 행정안전부 장관 맹 형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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