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 사제
지난여름 뒤ㅅ山 머루를 많이 따먹고 입술이 젓꼭지빛으로 깜앟게 물든것을 보았읍니다. 지금 토실토실한 살 속으로 따끈따끈 葡萄酒가 흘읍니다. 단 한사람을위한잔치 단한번 잔치를위하야 豫備된이병, 마개를뽑기는커냥 아모나 맍어보는것도 아닙니다. 그렇나 紫色뽁스皮膚에서 겨을ㅅ乃 牧草ㅅ내가 香긋하니 보랍니다.
삼ㅅ단같든머리에 다紅빛당기가 고초처럼 열였읍니다. 물동이물도 가만 있는데 당기는 왜 이렇게 흔들니나요 쏙 쉬어야지요. 너무 대롱대롱 흔들니다가 마음이 달뜨기 쉬웁습니다.
이봄이오드니 저고리에 머리때가 유난이 묻고묻고 하는것이 이상합니다. 아래ㅅ배가 싸르르 앞으다는 핑게로 가야할 나물캐려도 못가곤 합니다.
都會와달리 떠들지않고 오는봄, 조용이 바뀌는 아이어룬. 그만해도 다섯해전 거성입은몸이 西道六百五十里에 이렇ㄴ處女을 처음보았고 그슲으고도 흐늑 흐늑한 소꼽작난을 지금껏 잊으라야 잊을수는 없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