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아동용/권2/2. 태종 및 세종

태종·세종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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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 다음에 태종(太宗) 【제3대】, 세종(世宗) 【제4대】 부자가 이어서 왕위에 올랐다. 두 왕은 모두 총명했고, 정치에 뜻을 두었으며, 제도를 정비하고, 농사를 권장했으며, 학예(學藝)를 장려했는데, 재위 기간을 합친 50년 동안에 이씨(李氏) 왕조 5백 년의 기초를 잘 세웠다.

쓰시마와의 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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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는 조선시대가 되어서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따라서 태조와 세종은 쓰시마 섬(對馬島)을 공격하려고 출병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세종 때, 결국 제포(薺浦), 부산포(釜山浦), 염포(鹽浦) 【삼포(三浦) 모두 경상남도】 지역에 한하여 쓰시마 섬 사람들이 와서 무역이나 어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 왜구의 폐해는 점차 사라졌으며, 이어서 쓰시마 도주(島主)와 조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북방 변경의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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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김종서(金宗瑞)를 파견하여, 북방의 여진족이 거주하고 있던 두만강 지방을 개척하게 했다. 김종서는 육진(六鎭)을 구축하여 이 지방을 다스렸다. 또한 다른 장수를 파견하여 압록강 상류 지방의 여진족을 평정했다. 이로부터 두 강은 조선의 국경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