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번역시집/로웰

말해보아라
에미 • 로웰

말해보아라
ᅄᅵ너스가 너보다
더엡벗다냐
제가 자개로 배를타고
언덕으로 밀려오며,
굼틀리는 물ㅅ결우에
둥실 떠올랐을제?
보티쎌리의 얽어보든 그림인들
내해보다 더 고았다냐?
그의 그림속에 귀한부인

꾸며놓은 장미송인들
넘우갸륵한 너의 아름다움을
흐릿한 얇은 銀[은]의
포장으로인듯 가리켜
너의몸가에 불어보낸
나의말슴보다 더 나었다냐?

나를위해 너는
푸르게 떠오르는 공기속에
빛난바람에 휘감기어
햇빛을 「발에」 밟으며
몸을 사리고 서있고나.
네앞에 물ㅅ결은
네 발아래 모래에와

잔물ㅅ결 일우노나.

王冠[왕관]
A • 로웰

너는 네마음의 포도주같이 붉은
빛난장미 가지고 내게로와
그꽃으로 꽃테를 들어올려
나를 세상에서 따로떼어
네사랑 내머리에 붉은 자유관을 씨워
나는 세상떠나 환한광채 머리에이고 걸었다

거기 싸이고 붙들리어 나는 이를썼다
내가 네게보내는 자랑의 표적.
꽃닢들은 빛도발고 시들어져

떨어지고 가시만 내밀었다
나를 너의사랑이라 부르는 괴론가시
괴로움으로 꾸며만든 王冠[왕관]

사의
A • 로웰

너의 앞치마 널리 펴들어라,
나의 선물 거기 마음껏 쏟우리니
마침내는 너의 두팔이 그것을 붙들어
떨어지지 않게하기 어려우리라.

나는 네우에 그것을 퍼부으련다,
그래 너를 덮으련다,
내 마음의 간절한 소원은
네게 무엇을 주려한다―
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내 마음의 끝간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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