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42대 국무총리 취임사

대한민국 제41대 국무총리 취임사

대한민국 제42대 국무총리 취임사

대한민국 제42대 국무총리 정홍원

대한민국 제43대 국무총리 취임사

정부서울청사 별관 2013년 2월 26일 17시 40분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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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


어제 박근혜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의 첫 여성대통령으로 역사적인 취임을 

하셨습니다.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로 이끌어갈 ‘박근혜 정부’가 온 국민의 축하와 

기대 속에 공식 출범한 것입니다.


오늘은 제가 새 정부 첫 국무총리로서 국민과 여러분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만,

저는 이 자리에 나오면서 개인적인 영광과 기쁨에 앞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숙연해지는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국무총리의 대임을 맡은 데 대해 저의 신명을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먼저 인사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서 있습니다.


지난 60년 우리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산업화와 민주화의 결실을 승화하여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바로 우리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매우 어렵습니다만, 우리는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기적의 역사를 일궈낸 경험을 가진 국민입니다.


저는 위대한 우리 국민이 하나가 되어 자신감을 갖고 창의력을 발휘해 나간다면 이 시대적 과제를 기필코 이루어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국가가 존립하는 목적은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나라 경제가 좋아져도 국민들이 더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경제성장은 그 의미를 잃게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장패러다임이나 정부운영 방식을 바꿔서라도 국민 모두가 

골고루 과실을 향유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민 행복’을 국정의 최고 목표로 내세우면서 성장과 고용, 복지가 선순환하는 사회를 만들고 국정운영의 중심을 ‘국가에서 국민으로’ 바꿔나가겠다고 하신 연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 정부 첫 내각의 역할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하루빨리 뿌리 내리게 하고

주요 국정목표들을 정책화해서 실행에 옮기는 일입니다.


이에 따라 저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나라가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사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창조경제 시대는 창의가 경쟁력이며, 일자리도 여기서 나옵니다.


신설될 미래창조과학부 뿐만 아니라 각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져 온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으로 전환하여 정책의 성과와 국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복지서비스가 생애주기별로, 생활영역별로 정교하게 이뤄지도록  다듬어 나가겠습니다.


‘일자리야말로 최대의 복지’라는 점에서 복지체계 전반을 근로유인型으로 재편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들이 ‘일을 통해 행복을 누릴 수 있게’ 각 부처가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셋째, 학생들이 자기에게 맞는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창조경제를 뒷받침할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도록 교육시스템과 문화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국민들이 연령과 계층에 관계없이 ‘문화가 있는 삶’을 통해 삶의 질이 더 높아지도록 문화예술 기반을 확충하는데도 큰 관심을 쏟겠습니다.


넷째, 우리사회가 ‘안전한 공동체’, ‘통합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신명을 다 하겠습니다.


경찰인력을 늘려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악’을 반드시 척결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재난관리체계를 강화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들로부터 국민들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고,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해서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데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사회적 소통을 늘리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선 사회를 만들어 국민들이 상호신뢰에 기초해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제게 주어진 이러한 소명들을 완수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부처의 자율은 존중하되 부처이기주의나 칸막이 행정은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융‧복합시대에는 부처 간 공유와 협력이야말로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 내기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내각을 통할함에 있어서 ‘앞서가는 행정’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자연재해가 잦아지고 사회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정부 정책도 미리미리 예측해 대책을 세워야만 국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국가의 손실은 막을 수 있습니다.


공개적이고 투명한 행정으로 ‘깨끗한 행정’ 풍토를 조성하여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정부가 되도록 하는 데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국회 인사청문회는 ‘제게 주어진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되새겨 보고

스스로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청문회에서 약속드린 대로 공직생활 동안 늘 가슴에 담아 두었던 ‘진실하고 성실하게’라는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총리가 되겠습니다.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께 다가가서 열심히 듣고 소통하는 ‘국민 곁의 

총리’가 되겠습니다.


기업과 개인, 시민사회가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원활히 돌아가도록, 또 공직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도 새롭게 출범한 박근혜 정부가 ‘국민행복의 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 가도록 힘껏 성원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공직자 여러분, 

저와 함께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새 정부의 주춧돌이 되겠다는 결의를

굳게 다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