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집이 없습니다. 물론 화초도 없습니다. 그전 우리 집 뒷결이 꽤 넓어서 화초가 많았읍니다. 그러나 화초를 좋아하지 않았나 봅니다.
옥잠화라는 꽃이 있읍니다. 미망인같대서 좋아합니다. 혹 그 꽃이 가다가 눈에 띠이면 나는 좀 점잖지 못한 눈으로 보는 버릇이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