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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독립국〔槪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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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에서는 19세기에 차크리 왕조가 창시되어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가 열강에 잠식되던 가운데에서도 홀로 독립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미얀마로 진출한 영국과, 인도차이나 공략을 추진하던 프랑스의 완충국(緩衝國)으로서의 독립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영국에는 조약을 통해 치외법권을 부여하였고(1855), 말레이 반도 북부를 할양하여 서부를 세력 범위로서 인정하는 한편, 메남강(江) 동쪽 지역을 프랑스의 세력 범위로 인정하는 등, 종속국으로서의 독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