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사/근대 유럽과 아시아/남북전쟁과 제국주의의 발전/네덜란드령 동인도의 성립

네덜란드령 동인도의 성립〔槪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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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자바섬 내에서 직할령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18세기 중엽에는 반탐·마타람 양(兩) 왕국을 보호하에 두어 자바 정복을 완성하였다. 1799년에는 회사가 해산되고 정부의 직할하에 들어갔다. 나폴레옹 전쟁기에는 한때 영국에 점령되었으나 전후에 뉴기니(1826), 발리(1848), 보르네오(1849), 수마트라(1872)의 영토를 차례로 확장하여, 마침내 본국의 60배나 되는 대식민지(大植民地)가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네덜란드령 동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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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領東印度

네덜란드의 인도네시아 지배는 특히 가혹한 동인도회사가 향료무역을 독점하면서 향료의 경작과 납입을 강행시키고 있었다. 1830년 총독 반 덴 보 시는 농민의 경지(耕地) 중 5분의 1 이상 되는 지역에 유럽으로 보낼 수출 작물인 커피·사탕수수·담배 등을 경작시키는 강제 재배 제도를 실시하였다. 이런 제도는 일단 1870년에 폐지되었으나 커피의 재배 제도는 1915년까지 계속되었다. 또한 1870년의 토지법으로 산지임야(山地林野)의 국유지화(國有地化)와 네덜란드에 대한 대여, 원주민 경작지의 자유 처분 금지를 결정하여 농민 경영의 재생산 및 발전을 저지하였다. 직할령 외에는 토후의 지배를 인정하여 봉건 지배층을 그대로 두었다. 이러한 수탈(收奪)에 대하여 인도네시아인의 저항도 일찍부터 일어난 것은 당연한 일이며, 18세기 전반의 에르베르펠트의 음모, 1825

1830년의 디포네고로의 반란, 1873년에서 20세기까지 완강하게 계속되었던 수마트라의 아체 전쟁 등이 그 주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