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사/근대 유럽과 아시아/남북전쟁과 제국주의의 발전/독일의 통일과 발전

독일의 통일과 발전〔槪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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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8년 자유와 통일을 목표로 하여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국민의회가 내부의 대립과 반혁명파(反革命派)의 세력 회복으로 실패한 후 통일 주도권은 프로이센으로 넘어가 위로부터의 통일이 이루어졌다. 프로이센에서는 1861년 빌헬름(윌리엄) 1세가 즉위하여 융커 출신의 비스마르크가 수상으로 기용되었다. 비스마르크는 오스트리아에 대항하며 노동운동을 통제하고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철혈정책(鐵血政策)을 강행하였으며, 의회를 무시하고 군비를 확장했다. 우선 1864년 오스트리아와 협력하여 덴마크와 싸워 실레스비히와 홀스타인을 탈취하였다. 이어서 1866년에는 이 2개 주(州)의 처분을 둘러싸고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을 일으켜서 오스트리아를 격파하고 다음해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하는 북독일연맹을 성립시켰다. 통일의 실현을 위한 최후의 장애는 프랑스의 방해였으나 비스마르크는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으로 프랑스를 격파하여 남부 독일을 병합하고, 1871년 빌헬름 1세를 황제로 하는 독일제국(獨逸帝國)을 수립하였다.

빌헬름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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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 Wilhelm Friedrich Ludwig (1797

1888)프로이센 왕(재위 1861

1888) 및 독일 황제(1871

1888). 처음에는 자유주의적 경향도 보였으나, 즉위 후에는 1862년에 비스마르크를 등용하여 프로이센의 군국화(軍國化)를 추진하였다.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 그리고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 승리하여 통일을 완성하고, 1871년 독일제국의 초대 황제가 되었다. 이후 비스마르크를 신임하여 제국(帝國)을 그의 정치에 맡겼다. 만년에 암살을 당할 뻔하였으나 ‘노황제(老皇帝)’라 불리어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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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爭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와의 전쟁. 전자에는 북독일의 각 군소국이, 후자에는 기타의 독일 여러 나라가 가담하였다. 칠주전쟁이라고 불리는 단기전이었으나, 독일 통일의 주도권을 결정하였다는 점에서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덴마크와의 전쟁으로 병합한 슐레스비히·홀슈타인의 처분 문제는 가슈타인 조약으로 협정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가 그 변경을 책동하였으므로, 프로이센은 조약위반을 구실로 하여 오스트리아령 홀슈타인에 침입하였다. 영국, 러시아, 프랑스 3국이 조정에 나섰으나 허사가 되고 1866년 6월 15일 개전(開戰)하였다. 전국(戰局)은 자도바 전투를 고비로 하여 프로이센의 승리가 확실시되었고 이에 따라 프라하 조약이 체결되었다. 이에 독일연방은 해산되었으며, 프로이센은 오스트리아를 제외한 독일의 재편성을 할 수 있게 되었다. 1867년 프로이센을 맹주로 하는 북독일연방이 조직되어 독일통일의 기초가 되었다.

북독일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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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獨逸聯邦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의 결과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방. 프라하 평화조약이 성립하자,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성립한 독일연방이 해체되어 오스트리아는 독일 통일에 간섭하지 않을 것을 결정했다. 이것은 독일 통일에 관한 일련의 투쟁에서 오스트리아가 완전히 낙오되어 주도권(主導權)이 프로이센의 수중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기초해서 프로이센은 전독일의 통일에 앞장서 마인강 이북의 제방(諸邦)과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하는 연방을 1867년에 수립하였다. 관세동맹에 의해 이룩된 경제적 통일에서 일보 전진한 정치적 통일로 지향하여, 1871년의 제국성립(帝國成立)의 지반이 되었다.

독일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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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逸帝國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의 승리에 의해 성립된 통일 독일제국. 1871년 베르사유 궁전에서 대관식이 행해지고 빌헬름 1세가 초대 황제가 되었다. 제국은 연방제를 채택하고 그 의회는 각 방(邦)을 대표한 연방참의원(聯邦參議院)과 또 보통선거로 구성되는 제국의회(帝國議會)의 2원제였다. 프로이센의 국왕과 수상이 독일제국의 황제와 재상을 겸하고 황제가 군대를 통수(統帥)하며, 재상은 황제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고 내치(內治)·외교(外交) 일체를 결정하였기 때문에 의회의 권한은 극히 제한된 것이었다. 신성 로마 제국인 제1제국(第一帝國), 나치스의 제3제국에 대해 이를 제2제국이라 한다. 1918년 혁명에 의해 붕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