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선 생황(笙篁)이요 다가보니 빌딩일세 촉촉(矗矗) 릉릉(稜稜) 온갖 형용(形容) 엄청나 못붙일레 신기(神奇)하다, 조물주(造物主)의 손장난도 이만하면 관주러라. × 벌집 같이 모난 돌이 창(槍)대처럼 뻗어 올라 창공(蒼空)이 구녕날듯 비바람 쏟아질듯 격랑(激浪)에 돌뿌리 꺾어질까 소름 오싹 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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