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6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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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고위원들은 작금의 이러한 사태에 대해서 매우 심각한 상황, 그리고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크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최고위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조사받아야 할 사람들은 조사받아야 하고, 또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책임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최고위원들은 어제 대통령께서 지체 없이 국민 앞에 깊이 사과한다고 한 것은 대통령 스스로 그만큼 이번 사태가 엄중하다고 하는 것을 인식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사과는 사실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

그러나 최고위원들은 국민들이 이번 사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관련 있는 사람들에 대한 한 점 의혹 없이 수사와 처벌해야한다는 점, 그리고 국정 전반에 대한 쇄신을 국민들은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최고위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현안과 민생 그리고 예산국회는 절대로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데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에서 밝힌 임기 내 개헌도 국회 주도로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최고위원들은 지금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 중에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하고 그 후에 부족하거나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점이 있다면 그것을 해소하기 위한 별도의 조치를 위해서도 노력해야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최고위원들은 대통령께서 청와대와 정부 내각의 대폭적인 인적 쇄신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사태와 직간접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교체를 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인적쇄신에 있어서는 어떤 것에도 연연해서는 안 되고, 과감하게 추진해줄 것과 지체 없이 해줄 것을 요청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국정을 빈틈없이 챙기는 국정쇄신도 진행해줄 것을 대통령께 요청 드리기로 하고, 그 내용을 정무수석을 통해서 전달했다. 당 지도부는 이런 의견이 최고위원들만의 생각이 아니라 어제와 오늘 오전까지 최고위원들이 당내 의원들과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공통된 견해임을 확인하고 이를 즉각 실행해 줄 것을 청와대에 정식 요청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마지막으로 당대표인 저는 오늘부터 당사에서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상주하면서 사태수습을 지휘할 것이다.

2016. 10. 26.

새누리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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