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의 노래/아침잠

아침을 지낸 백열(白熱)의 여름 볕에
눈을 비비며 깨기는 깨었으나,
나는 직업도 없는 게으른 녀석,
남은 반일(半日), 오늘을 어이 보내며,
오려는 내일을 몰라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