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제74기 졸업 및 임관식 대통령 축사

	해군사관학교 제74기 졸업 및 임관식 대통령 축사
해군사관학교 제73기 졸업 및 임관식 대통령 축사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해군사관학교 75기 졸업 및 임관식 대통령 축사

2020년 3월 11일 수요일

해군사관학교 제74기 '신성' 138명 사관생도 여러분의 졸업과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힘든 훈련과 학업을 잘 마치고 '충무공 정신'을 이어 받은 쾨, 아이라, 하만, 생도에게도 격려를 보냅니다.

아들딸을 잘 키워주시고 믿음과 성원으로 생도 생활을 지지해 준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바다보다 더 푸른 꿈을 품은 사관생도들을 유능한 장교로 키워낸 교직원 여러분도 높이 치하합니다.

해군은 1945년 창군부터 지금까지 온전히 우리 힘으로 만들어 온 군대입니다.

우리 겨레가 번영으로 나아갈 안전한 바다를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은' 해군에 대한 우리 국민의 믿음은 아주 큽니다.

'충무공의 후예'를 꿈꾸는 패기 넘치는 청년 장교 여러분이 '스마트 해군' 전략을 실현해 '해양강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리라 믿습니다.

충무공의 호국정신과 기개가 고동치는 '신성' 74기 여러분의 손으로 '교량국가의 꿈을 완성해 주길 바랍니다.

유라시아와 태평양, 아세안, 인도양을 이으며 한반도는 동아시아 번영의 터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어께에 수여된 해군 계급장은 국민의 자랑이며 보람입니다.

옥포만을 떠나 더 넓은 바다를 항해 나가는 해군사관학교 74기 사관생도들의 얼굴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선배들이 닦은 명에로운 길은 이제 여러분의 길 입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무운과 영광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2020년 03월 11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문 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