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55년)/창

 

쉬는 時間마다
나는 窓옄으로 갑니다.

——窓은 산 가르침.

이글이글 불을 피워주소,
이방에 찬것이 서립니다.

단풍잎 하나
맴 도나 보니
아마도 작으마한 旋風이 인게웨다.

그래도 싸느란 유리창에
햇살이 쨍쨍한 무렵,
上學鐘이 울어만 싶습니다.

一九三七•一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