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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55년)/비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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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5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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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비로봉
저자
:
윤동주
산협의 오후
→
毘盧峰
萬象을
굽어 보기란
——
무릎이
오들오들 떨린다.
白樺
어려서 늙었다.
새가
나비가 된다.
정말 구름이
비가 된다.
옷 자락이
칩다.
一九三七•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