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연습의 원리/1장/2-9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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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hord Attack

Suppose that you want to play the (LH) "do-so-mi-so" quadruplet (“Alberti accompaniment”) many times in succession, very fast (as in the 3rd movement of Beethoven's Moonlight Sonata). The sequence you practice is CGEGC, where the last C is the conjunction. Since the conjunction is the same as the first note, you can “cycle” this quadruplet indefinitely without stopping. If you practice the quadruplet slowly and gradually speed it up HS, you will hit a "speed wall", a speed beyond which everything breaks down and stress builds up. The way to break this speed wall is to play the quadruplet as a single chord (CEG). You have gone from slow speed to infinite speed! This is called a chord attack. Now you only have to learn to slow down, which is easier than speeding up because there is no speed wall when you are slowing down. The key is -- how do you slow down?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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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화음 모아치기

왼손으로 '도-솔-미-솔' 펼침화음(알베르티 반주)을 매우 빠르게 여러 번 쳐야하는 부분을 익히려고 한다면(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3악장처럼) 연습할 소절은 '도-솔-미-솔-도'일 것이다. 끝에 붙인 '도'는 연결점이다. 시작음과 끝음이 '도'로 같기 때문에 멈추지 않고 무한하게 반복하여 연습할 수 있다. 그러나 소절을 느리게 연습하다가 점점 템포를 올리면 '속도의 벽'에 부딪치게 된다. 빠른 속도 앞에서 모든 것이 흐트러지고 피로감은 높아만 간다. 속도의 벽을 넘는 방법은 화음(도,미,솔)을 동시에 연주하는 것이다. 이러면 느린 속도에서 무한의 속도로 넘어간 것과 다를 바가 없다.(시간이 흐르면서 그때그때 적절하게 쳐야할 음표를 최고의 속도로 연주하려면 전부 한 번에 연주하면 된다. : 역자주) 이것을 화음 모아치기(Chord Attack)라고 부른다. 이제 속도를 늦추는 법만 배우면 된다.(모든 음표를 한 번에 치다가 각각의 음을 분리해서 치려면 각 개별음마다 치는 시간에 차이를 두고 늦춰야 한다. 이런 식으로 속도를 낮추면 개별음을 연주하는 원래의 소절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속도를 늦추는 법만 배우면 된다고 표현한 것임 : 역자주) 이것은 템포를 올리는 것보다 더 쉽다. 왜냐하면 속력을 내리는 일에는 '속도의 벽'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핵심은 '어떻게 속도를 낮춰야 하는가?'이다.

First play the chord and bounce the hand up and down at the frequency at which the quadruplet will be repeated (say, between one and two times a second); this teaches the hand, wrist, arms, shoulder, etc., what they need to do for fast repetitions, and to exercise the appropriate muscles. Note that the fingers are now positioned correctly for fast playing; they are resting comfortably on the keys and slightly curled. Slow down and speed up the bounce frequency (even beyond the required speed!), noting how to alter the wrist, arm, fingers, etc., positions and motions to maximize comfort and avoid fatigue. If you feel fatigue after a while, then you are either doing something wrong, or else you have not yet acquired the technique of playing repeated the chords. Practice it until you can play without tiring because if you can't do it for a chord, you will never do it for quadruplets.

먼저 화음의 모든 음을 동시에 친 후, 건반의 반동을 이용하여 튕기듯 손을 위로 올렸다가 다시 내려서 반복 연주한다. 반복 간격은 펼침화음이 끝나고 다시 시작할 때 정도로 한다. (대략 1초에 한 두번 정도가 될 것이다.) 이 연습은 손, 손목, 팔, 어깨 등이 빠르게 반복하여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고 적절한 근육을 단련시킨다. 빠른 연주를 위해 손가락이 바른 위치에 있는지 주의하라. 손가락이 건반 위에 있을 때는 편안하게 쉬고 있어야하고 움직임은 완만한 곡선을 그려야 한다. 느리게 하다가 스피드를 올려 빠르게 자주 튕겨준다.(필요한 속도 이상까지 올린다!) 손목, 팔, 손가락 등을 다르게 하여 연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단지 편안함을 극대화하고 피로를 피할 수 있는 위치와 동작만이 있을 뿐이다. 금방 피로감를 느낀다면,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른 방식으로 연주하는 것도 아니라면 테크닉을 아직 익히지 못한 것이다. 피로감 없이 연주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라. 왜냐하면 화음 모아치기를 잘하지 못하면 펼침화음도 절대 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Keep the fingers close to or on the keys as you increase speed. Get the whole body involved; shoulders, upper and lower arms, wrist. The sensation is to play from your shoulders and arms, not the fingertips. When you can play this softly, relaxed, fast, and without any feeling of fatigue, you have made progress. Make sure that the chords are perfect (all notes landing at the same time) because, without this kind of sensitivity, you will not have the accuracy to play fast. It is important to practice slowly because that is when you can work on the accuracy and relaxation. Accuracy improves faster at the slower speeds. However, it is absolutely essential that you get up to fast speeds (if only briefly) before slowing down. Then, when you slow down, try to maintain the same motions that were required at high speed, because that is what you need to ultimately practice. 속도를 높일수록 손가락을 건반 위에 두거나 서로 가깝게 해라. 어깨, 위쪽 팔과 아래쪽 팔, 손목을 비롯하여 몸 전체를 전부 사용해야 한다. 손끝이 아니라 어깨와 팔로 치는 느낌이어야 한다. 어떤 피로감도 없으면서 부드럽고,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편안한 상태에서 빠르게 연주할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향상이 있는 것이다. 모든 음표를 정확히 동시에 연주하고 있는지 잘 살펴야한다. 이 정도의 세밀함 없이 빠른 템포에서 정확하게 연주할 수는 없다. 느리게 연습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래야 릴랙스된 상태에서 정확하게 연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함은 느린 템포에서 더 빨리 향상된다. 하지만 느리게 연습하기 전에 절대적으로 숙지해야할 핵심사항은 빠른 연주가 목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속도만 늦추고 연주 동작은 빠르게 칠 때와 똑같이 하라. 이것은 엄청나게 연습해야 할 동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