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연습의 원리/1장/2-10
원문편집10. Gravity Drop, Chord Practice, and Relaxation |
번역편집10. 중력 낙하/화음 연습/릴랙스 |
It may seem unbelievable at first, but an under-weight 6-year-old and a gargantuan sumo wrestler dropping their hands from the same height will produce sound of the same loudness, if they both perform the gravity drop correctly (which is not easy, especially for the sumo wrestler). This happens because the speed of gravitational fall is independent of mass and the hammer goes into free flight as soon as the knuckle leaves the jack. Physics students will recognize that in the elastic limit (billiard ball collision), kinetic energy is conserved and the above statements do not hold. In such an elastic collision, the piano key would fly off the fingertip at high velocity, like a golf ball bouncing off a concrete floor. But here, because the fingers are relaxed and the fingertips are soft (inelastic collision), kinetic energy is not conserved and the small mass (piano key) can stay with the large mass (finger-hand-arm), resulting in a controlled keydrop. Therefore, the above statements hold as long as the piano is properly regulated and the effective mass for the key drop is much smaller than the mass of the 6-year-old's hand. Stiffening the hand after impact ensures that the entire arm weight transfers to the key drop. Do not stiffen the hand before hitting the bottom of the keydrop because this will add force – we only want gravity to play the keys. | 처음에는 믿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표준 체중 이하의 6세 아이와 덩치 큰 스모 선수가 같은 높이에서 똑같이 중력 낙하로 피아노를 친다면 같은 음량의 소리가 난다.(이렇게 하기가 쉽진 않다. 특히 스모 선수에게 그럴 것이다.) 이것은 중력 낙하의 속도가 질량과는 독립적으로 작용하고 너클(피아노 부속품 중 하나, 그랜드 피아노의 해머 아래 쪽에 붙어있다. 해머가 현을 칠 때는 잭과 떨어져 있다. : 역자주)이 잭(피아노 부속품, 건반의 힘을 해머로 전달하는 부품들 중 하나다. : 역자주)과 떨어지자 마자, 해머가 자유비행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물리학과 학생이라면 탄성한계 내에서 운동에너지가 보존되고(예:당구공의 충돌) 한계를 넘으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피아노의 건반을 치는 일이, 골프공이 콘크리트 바닥을 튕길 때와 같은 탄성충돌이라면(쉽게 말해서 딱딱한 것끼리 부딪힌 경우라면 : 역자주) 건반은 손가락 끝에서 빠른 속도로 벗어나 내려갈 것이다.(망치로 건반 표면만 때려도 끝까지 눌려지고 소리가 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망치도 딱딱하고 건반도 딱딱하기 때문이다. : 역자주 ) 하지만 손가락은 릴렉스 상태고 손가락끝은 물렁하다.(그러므로 중력 낙하 연주는 비탄성충돌이다.) 그래서 건반을 누르면, 운동에너지는 보존되지 않고(6세 아이가 가볍고 스모 선수가 무겁다는 사실은 상관없다는 의미 : 역자주 )질량이 작은 물체(피아노 건반)는 질량이 큰 물체(손가락-손-팔)와 붙어있다.(아이든 어른이든 똑같은 높이에서 손에 힘을 빼면 똑같은 속도로 건반을 누를 것이다. 어른의 손이 더 무겁다고 더 빨리 떨어지진 않는다. 손이 건반에 닿으면 손가락은 물렁하므로 건반을 튕겨버리지 않고 둘이 붙어서 같은 속도로 내려갈 것이다. 같은 속도로 울리는 두 소리의 음량은 결국 같다는 의미 : 역자주) 이상없는 일반적인 피아노라면 이런 현상이 벌어질 것이고 건반이 내려갈 때의 유효질량은 6살 아이의 손 무게보다 작다.(6살 아이가 가진 손의 무게 정도면 건반을 누르기에 충분하다는 의미 : 역자주) 건반에 손가락이 닿을 때 손을 빳빳하게 하면 팔의 모든 무게가 건반을 누르는 힘으로 전달되지 않는다.(중력 낙하 시 빠른 속도를 전부 건반에 전하지 못함, 근육의 힘을 썼기 때문에 손과 팔에 피로감도 생기므로 비효율적이다. : 역자주) 건반이 바닥에 닿기 전까지 손에 힘을 주지 마라. 그래야 더 세게 눌린다. - 연주할 때 우리는 오로지 중력만 원한다. |
Strictly speaking, the sumo wrestler will make a slightly louder sound because of momentum conservation, but the difference will be small, in spite of the fact that his arm may be 20 times heavier. Another surprise is that, once properly taught, the gravity drop may produce the loudest sound that this youngster has ever played (for a high drop), and is an excellent way to teach youngsters how to play firmly. Start with short drops for small youngsters because, in the beginning, a truly free drop can be painful if the height is too high. For a successful gravity drop, especially for youngsters, it is important to teach them to make-believe that there is no piano and the hand should feel like it is falling through the keyboard (but is stopped by it). Otherwise, most youngsters will subconsciously lift the hand as it lands on the piano. In other words, the gravity drop is a constant acceleration and the hand is accelerating, even during the key drop. At the end, the hand is resting on the keys with its own weight -- this way of playing produces a pleasant, deep, tone. Note that it is important for the key drop to accelerate all the way down - see section III.1 on producing good tone. | 엄밀하게 말하자면, 운동량 보존 법칙 때문에 스모 선수가 좀 더 큰 소리를 만든다. 그러나 그의 팔이 거의 20배는 더 무겁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그 차이는 거의 없다. 또 다른 놀라운 점은 이 아이가 한번에 제대로 중력 낙하를 배운다면 자신이 쳐본 소리 중에서 가장 큰 소리(물론 높은 낙하여야 한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들을 확실하게 가르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방법이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낮은 높이부터 시작한다. 왜냐하면 자유 낙하를 높은데서 처음 해보면 아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한테 중력 낙하를 성공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피아노가 없는 것처럼 여기고 해보라고 하는 것이 좋다.(보통 피아노를 의식하고 손을 떨어뜨리다가 멈춘다) 또한 손이 건반에 떨어지는 감각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피아노에 닿을 때 무의식적으로 손을 들 것이다. 중력 낙하는 달리 말하면 계속되는 가속이다. 건반이 내려가는 동안에도 손은 중력을 받아 더 빨라진다. 마지막에 가서야 손은 눌린 건반 위에서 쉰다. - 건반이 내려가는 동안에도 계속 가속되어야 한다는데 유의하라. 이 연주 방법은 깊고, 듣기 좋은 음을 만든다. - 좋은 음색을 내는 법은 III.1을 참고하라. |
The well-known Steinway "accelerated action" works because it adds acceleration to the hammer motion by use of a rounded support under the center key bushing. This causes the pivot point to move forward with the keydrop thus shortening the front side of the key and lengthening the back side and thereby causing the capstan to accelerate for a constant keydrop. This illustrates the importance piano designers place on accelerating the keydrop, and the arm weight method ensures that we take full advantage of gravitational acceleration to produce good tone. The effectiveness of the "accelerated action" is controversial because there are excellent pianos without this feature. Obviously, it is more important for the pianist to control this acceleration than to depend on the piano. | 잘 알려진 스타인웨이 피아노의 '가속 액션'은 건반 가운데의 부싱(피아노 부속품, 건반 가운데 뚫린 구멍을 감싸는 천조각, 부싱 클로즈라고도 한다. : 역자주 ) 아래 있는 둥근 지지대를 사용하여 해머의 움직임에 가속을 추가했다. 건반이 내려갈 때 받침점(건반도 시소와 같은 원리로 움직인다. 시소는 보통 중앙을 중심으로 양끝이 위 아래로 움직인다. 즉 시소의 받침점은 중앙이다. 건반도 이러한 받침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시소처럼 완전히 중앙에 있진 않다. : 역자주 )도 동시에 앞으로 움직이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 건반이 내려갈 때 받침점을 중심으로 건반 앞쪽이 점점 짧아지고 뒷쪽이 점점 길어지게 되며 그 결과 캡스턴(피아노 부속품, 건반 뒷쪽에 위를 향해 달려있으며 건반의 속도를 해머로 전해준다. : 역자주)은 추가로 가속을 받아 더 빠르게 움직인다. 이것은 피아노 설계자가 건반의 가속을 중요하게 다루었다는 의미이며, 따라서 팔 무게로 연주하는 방법은 좋은 음을 내는 중력 가속에 무엇보다 유리하다는 뜻이다. 가속 액션의 효과는 논란이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효과가 없는 훌륭한 피아노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속은 피아노에 의지하는 것보다 피아니스트가 다루는 것이 더 중요하다. |
The fingers must be "set" after the keys reach the bottom of the keydrop in order to stop the hand’s downward motion. This requires a brief application of force to the finger. As soon as the hand stops, remove this force and relax completely so that you can feel gravity pulling the arm down. Rest the hand on the key with only this gravitational force keeping the keys down. What you have just accomplished is to depress the key with the least possible effort; this is the essence of relaxation. Note that an important element of relaxation is the immediate relaxation of all muscles once the gravity drop is over. | 건반이 바닥에 도달하면 가속도를 받아 내려가고 있는 손을 멈출 때는 손가락을 건반 위에 '그냥 둔다.' 이것이 손가락으로 중력의 힘을 잘 이용하는 방법이다. 손이 멈추자 마자, 중력의 힘을 싹 없애라. 그리고 완전히 릴랙스하라. 그러면 중력이 팔을 아래로 당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중력의 힘만으로 건반을 누르고 있고 손은 쉰다. 곧 최소한의 힘으로 건반을 누르고 있는 것이다. 이게 릴랙스의 핵심이다. 릴랙스의 중요한 요점은 중력 낙하가 끝난 후에 모든 근육의 힘을 즉각 빼라는 것이다. |
Beginning students will play chords with too many unnecessary forces that can not be accurately controlled. The use of gravity can eliminate all unnecessary forces or tenseness. It might seem like a curious coincidence that the force of gravity is the right force for playing the piano. This is no coincidence. Humans evolved under the influence of gravity. Our strengths for walking, lifting, etc., evolved to match gravity exactly. The piano, of course, was designed to match those strengths. When you are truly relaxed, you can feel the effect of gravity on your hands as you are playing. Some teachers emphasize relaxation to the point of neglecting everything else until "total" relaxation is achieved; that may be going too far -- being able to feel gravity is a necessary and sufficient criterion for relaxation. The gravity drop is a method for practicing relaxation. Once this relaxed state is achieved, it must become a permanent, integral part of your piano playing. Total relaxation does not mean that you should always play the piano using only gravity. Most of the time, you will be applying your own force; “feeling gravity” is simply a way of measuring your level of relaxation. | 이제 시작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확실하게 다룰 수 없는 불필요한 힘들을 너무 많이 쓰면서 화음을 칠 것이다. 중력을 사용하면 어떤 불필요한 힘과 긴장도 없다. 중력이 피아노를 연주하는데 알맞는 힘이라는 사실은 이상한 우연으로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건 우연이 아니다. 인간은 중력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왔다. 걷거나 드는 등, 여러 동작은 정확히 중력과 맞춰가면서 발전했다. 피아노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힘에 맞춰 디자인되어 있다. 진정으로 릴랙스한 상태에서 연주하면 중력의 영향을 손으로 느낄 수 있다. 어떤 교사들은 완전히 릴랙스가 될 때까지 그 외 모든 것을 뒤로 하라고 강조한다. - 그건 너무 멀리 가는 것일지 모른다. - 중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릴랙스에서 필요하며 충분한 기준이다. 중력낙하는 릴랙스를 연습하는 방법이다. 한 번 릴랙스 상태에 도달하면, 그것은 피아노를 연주할 때 영구적이며 필수적인 부분이어야 한다. 완전한 릴랙스는 오로지 중력만을 사용하여 피아노를 연주한다는 뜻이 아니다. 대부분은 자신의 힘을 쓸 것이다. '중력을 느끼는 것', 이것이 릴랙스의 수준을 측정하는 단순한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