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慰勞

 

거미란 놈이 흉한 심보로 病院 뒷뜰 난간과 꽃밭사이 사람발이 잘 닿지 않는 곳에 그물을 쳐 놓았다. 屋外療養을 받는 젊은 사나이가 누어서 치어다 보기 바르게——

나비가 한마리 꽃밭에 날아 들다 그물에 걸리었다. 노—란 날개를 파득거려도 파득거려도 나비는 자꾸 감기우기만 한다. 거미가 쏜살같이 가더니 끝없는 끝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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