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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記


東柱兄이 악착스런 원수의 형벌에 못견디어, 차디 찬 돌 마루 바닥에서 차마 감기우지 않는 눈을 감고 마지막 숨을 거둔지 벌써 十년이 된다. 이 十년동안 우리의 뼈를 저리게 하는 그의 詩는 조국의 문학사를 고치게 하였고, 조국의 문학을 세계적인 물줄기 속으로 이끌어 넣는데 자랑스런 힘이 되었다. 독재와 억압의 도가니 속에서 가냘픈 육신에 의지한 항거의 정신, 아니 인간으로서의 처음이자 마지막의 권리이며 재산인 자유를 지키고자 죽음을 걸고 싸운 레지스땅스의 문학이 어찌 유우롭의 지성인들에게만 허락된 특권일 수 있었으랴! 「손들어 표할 하늘도 없는」 숨맥히는 현실 가운데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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