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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넬을 벗어났을때 요즈음 複線工事에 奔走한 勞動者들을 볼수 있다. 아침 첫車에 나갔을때에도 일하고 저녁 늦車에 들어 올때에도 그네들은 그대로 일하는데 언제 始作하야 언제 그치는지 나로서는 헤아릴수 없다. 이네들이야말로 建設의 使徒들이다. 땀과 피를 애끼지않는다.

그 육중한 도락구를 밀면서도 마음만은 遙遠한데 있어 도락구 판장에다 서투른 글씨로 新京行이니 北京行이니 南京行이니 라고 써서 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밀고 다닌다. 그네들의 마음을 엿볼수 있다. 그것이 苦力에 慰安이 안된다고 누가 主張하랴.

이제 나는 곧 終始를 바꿔야 한다. 하나 내車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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