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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풀과 한떨기의 붉은 꽃과 함께 웃음이 있읍니다. 노—트장을 적시는 것보다 汗牛充棟에 무쳐 글줄과 씨름 하는 것보다 더 正確한 眞理를 探求할수 있을런지, 보다 더 많은 知識을 獲得할수 있을런지, 보다 더 效果的인 成果가 있을지를 누가 否認하겠읍니까.
나는 이 貴한 時間을 슬그머니 동무들을 떠나서 단 혼자 花園을 거닐수 있읍니다. 단 혼자 꽃들과 풀들과 이야기할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多幸한 일이겠읍니까. 참말 나는 溫情으로 이들을 대할수 있고 그들은 나를 웃음으로 나를 맞어 줍니다. 그 웃음을 눈물로 對한다는 것은 나의 感傷일가요. 孤獨, 靜寂도 確實히 아름다운 것임에 틀림이 없으나, 여기에 또 서로 마음을 주는 동무가 있는 것도 多幸한 일이 아닐수 없읍니다. 우리 花— 1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