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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계엄사령관으로 합동참모본부 의장 대신에 각 군 총장을 임명할 수 있는지, 계엄사령부가 발표할 포고문을 검토하고, 비상계엄 하에서 경찰의 역할에 대하여 경찰청장에게 하달하였다.
윤석열은 2024. 12. 3. 22:30경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비상계엄을 선포하였다. 윤석열은 국민이 만든 여소야대 국회의 대통령에 대한 헌법상의 견제권 행사를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이며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는 것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국정이 마비”되고,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면서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인 국회를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주장하였다.
2024. 12. 3. 23:00경 계엄사령관 육군대장 박안수 명의의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이하 “계엄사령부 포고령”이라 한다)이 발표되었다.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의 취지를 구체화하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은 “자유대한민국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국회를 그 목표로 하였다. 국회의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였고,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