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황월선전 (덕여서림, 1928).djvu/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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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공이 ᄭᅮᆷ인지ᄉᆡᆼ시인지몰나 다시눈을씻고 군슈를삷혀보니 긔우가헌앙하고풍ᄎᆡ가쥰슈하야 가위 슈시룡과 셜씨삼붕에비할만한지라 군슈공손히 공에게 ᄇᆡ례하며

(군) 외ᄉᆡᆼ이불초하와 오날에 비로소 빙부게뵈오니 황송무디하옵ᄂᆞ이다

인하야 젼후시말을일장진슐하니 공이비희가교집하야 군슈의손을쥐고 못내사랑하며 뎐지도지내당으로 드러가니 월션이부친드러옴을보고 ᄯᅡ에나려부ᄋᆡᆨ하며 방으로드러와 아바지한마대에 다시말을이울느지못하고 실성통곡하니 공도 역시량안에눈물이 죵횡하야 희허함을금치못하더라

군슈와 월용이 일시에 공을위로하며 왕ᄉᆞ는모다이즈시고 슯흔마ᄋᆞᆷ을 진졍하옵소셔 다시월션을위로하야 부녀간 지내오든 졍화를펴게한후 잇흔날대언ᄇᆡ셜하고일도삼녀를쳥하야 호궤하며 츈셤을후상하고 군슈는 공사에 분망하야 삼일만에 회환하고 월션은 아직것 친가에머물너 부친을시봉케하니라

일일으누얼션이부친게엿자오되

(월) 소녀 일즉이 모친을여의고 계모의 애휼하심을힘입어 이십이되도록 무사히자라낫ᄉᆞ오니 은혜태산갓ᄉᆞ온지라 즁간에비록사소한곡절이잇ᄉᆞ오나 이는 다소녀의과실이옵고 어마니의잘못하심은 아니로소이다 하물며 월용이 효우가츌텬이온즁 모친을ᄉᆡᆼ별하고 쥬야로쳬읍하야 눈물이옷깃에마를ᄯᆡ가업ᄉᆞ오니 바라건ᄃᆡ 아바님은 계모의과실을용셔하시고 다시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