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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FIRST LOVE” -TURGENIEV

…………客들이 물너간지 한참 되여 時計는 十二時半을 報하엿다. 室內에는 오직 主人公과, 써ᅟᅵᆯ게이•니코라에ᅄᅵᆺ취와, ᅄᅳ라디미ᅟᅵᆯ•페트로ᅄᅵᆺ취의 三人이 남어 잇슬 ᄲᅮᆫ이엿다.

主人은 ᄲᅦᆯ을 눌너서 晩飱의 남어지를 치우라고 命햇다.

「그러면 이럿케 합시다」 하고 그는 安樂椅子에서 몸을 곳처 안지며 葉卷煙에 불을 붓치면서 말햇다. 「우리 서로 自己의 첫사랑하던 이약이를 하기로 합시다. 자― 써ᅟᅵᆯ게이•니코라에ᅄᅵᆺ취君, 당신부터 먼저 말하시오」

써ᅟᅵᆯ게이•니코라에ᅄᅵᆺ취는 얼골이던 몸이던 동그랏코 體小한 男子인대 主人을 쳐다보다가 다시 天井으로 눈을 向하면셔,

「내게는 첫사랑이라고는 업소이다, 나는 말하자면 남의 둘ᄶᅢ 번 사랑을 첫 번에 맛보앗스니ᄭᅡ」 하고 말햇다.

「엇지 해서 그럿슴닛가?」

「事實이란 極히 簡單하지오, 내가 처음으로 엇던 美麗한 婦人의 寵愛를 엇으려고 애쓰기는 十八歲 되던 ᄯᅢ인대 그ᄯᅢ 나는 아모 滋味 업시, 켱기는 맛이라고는 업시 다만 追從햇슬 ᄯᅡ름임니다. 말하자면 그 後에 두 번ᄶᅢ 다른 女子와 對하듯이 햇지오. 嚴正하게 말하면 나는 여섯 살 되던 ᄯᅢ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