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협셩회회보 18980205.pd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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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ᄂᆡ에 외부지임도 아즉 허면ᄒᆞ옵셧더라 ○이월이일 호외로 특진관 니도ᄌᆡ로 외부대신을 명ᄒᆞ옵셧더라

○ 드르니 영국신문에 말ᄒᆞ기를 대한뎡부에셔 아라사 사ᄅᆞᆷ을 고용ᄒᆞ여다가 군부대신을 식히랴고 ᄒᆞ엿다고 ᄒᆞ엿스니 이는 당초에 어불셩셜의 풍셜이라 외국인으로 고문관 식히는것도 우리나라이 대단히 붓그러이 넉이ᄂᆞᆫ 바어날 엇지 대신직임을 외국인의게 맛길 리치가 잇스리오

○ 일젼에 동셔 즁부골셔 불이 낫ᄂᆞᆫᄃᆡ 네살된 ᄋᆞᄒᆡ와 칠셰된 ᄋᆞᄒᆡ가 불에 타죽어 그 어마니가 토곡ᄒᆞᄂᆞᆫ 졍샹이 차목ᄒᆞ더라

○ 일월 삼십일일에 ᄇᆡᄌᆡ학당에셔 ᄀᆡ학ᄒᆞ고 교쟝 아편셜나씨가 학도들을 ᄃᆡᄒᆞ야 권학ᄒᆞᄂᆞᆫ 말이 금년은 ᄆᆞᄋᆞᆷ을 뎌 견실이ᄒᆞ야 공부를 부즈런이ᄒᆞ고 무ᄉᆞᆷ일이던지 힘써ᄒᆞ여 보다가 못되면 그만둘지언졍 ᄒᆞᆯ수업다ᄒᆞᄂᆞᆫ 말은 아조 거졀ᄒᆞ라ᄒᆞ고 ᄯᅩ 말이 오ᄂᆞᆯ붓터 여름 방학ᄂᆞᆯ ᄭᆞ지 ᄂᆞᆯ마다 공부에 참례 ᄒᆞᄂᆞᆫ이ᄂᆞᆫ 방학ᄒᆞᄂᆞᆫᄂᆞᆯ에 크게 샹급을 주겟노라ᄒᆞ니 학도들이 이런말을 듯고야 엇지 잠시인들 방심ᄒᆞ리오

○ ᄉᆡ로ᄂᆞᆫ 주차 영 덕 아 의 법 오 륙국 참셔관 니명샹씨ᄂᆞᆫ 젼 법부 형ᄉᆞ국쟝으로 잇슬ᄯᅢ에 뢰물을 밧은일과 부ᄌᆞ의게 돈량이나 죠히 토ᄉᆡᆨᄒᆞ여 먹은죄로 도ᄇᆡ삼년에 쳐ᄒᆞ엿던이 인ᄃᆡ 요젼에 뇌히고 의관이 되엿던 양반이라 구라파에 유람ᄒᆞᄂᆞᆫ 것이 그분의게 ᄆᆡ우 유익ᄒᆞᆷ이 될너라고 말이 잇더라

○ 근일에 길엇던 담ᄇᆡᄃᆡᄂᆞᆫ ᄶᅡᆯ너지고 ᄶᅡᆯ넛던 쇼ᄆᆡ는 길어가더라

○ 이달 (음력) 초ᄉᆞ일밤에 광쥬 계ᄂᆡ쥬막에 강도 삼십여명이 드러와셔 ᄉᆞ십여호 ᄌᆡ물 수삼만금엇치를 탈취ᄒᆞ여 갓다더라

○ 근일에 ᄋᆡ오ᄀᆡ넘어 놋ᄀᆡ쳔가에서 수ᄇᆡᆨ명이 모혀 편싸홈들을 ᄒᆞ는ᄃᆡ 혹 돌을던져 싸호ᄂᆞᆫ 쟈도 잇고 혹 몽치로 치ᄂᆞᆫ쟈도 잇셔 피ᄎᆞ에 셩벽이 대단ᄒᆞ여 방관ᄒᆞᄂᆞᆫ 수쳔명 사ᄅᆞᆷ들이 ᄌᆞ미잇게 넉이나 싸호ᄂᆞᆫ 쟈들은 머리가 ᄭᆡ여지며 다리가 부러지며 이틀이 부스러지되 긔여히 이긔랴고ᄒᆞ니 이ᄀᆞᆺ치 우리 젼국인민이 무ᄉᆞᆷ일이던지 죽기를 무릅쓰고 일심으로ᄒᆞ면 공젼인들 엇지 겁낸다 ᄒᆞ리오

○ 음력 뎡월초팔일에 동대문안 근쳐에셔 영어로 쓴편지 ᄒᆞᄂᆞ를 일엇스니 그속에 ᄇᆡᆨ원자리 표가 드럿ᄂᆞᆫᄃᆡ 그쥬인 인즉 졍동잇ᄂᆞᆫ 웜불이라ᄒᆞᄂᆞᆫ 외국부인이니 누구시던지 그표를 엇은이ᄂᆞᆫ 그쥬인의게로 보ᄂᆡ면 고맙게 밧을너라

○ 가마귀ᄂᆞᆫ ᄉᆞ쳘이오 졔비ᄂᆞᆫ ᄒᆞᆫ쳘이라 가마귀가 말ᄒᆞ기를 겨을이면 산쳔이 모도 희여지고 강물이 얼어 육디가 된다ᄒᆞᆫ즉 졔비ᄃᆡ답이 산이라 ᄒᆞᄂᆞᆫ것은 ᄒᆞᆼ샹 푸른것이오 물은 흐르ᄂᆞᆫ것이라 엇지 산이 희고 물이 륙디될 리치가 잇스리오ᄒᆞ며 죵시 뎌본ᄃᆡ로만 우기니 엇지 우슙지 안으리오 우리나라 유식ᄒᆞᆫ이들은 ᄌᆞ긔ᄉᆡᆼ쟝ᄒᆞᆫ 곳에셔 듯고 본것만 가지고 고집이나 아니ᄒᆞ면 답답지나 덜ᄒᆞᆯ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