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최남선 불상한 동무(1912).pd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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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책을 이세상 젊은 친구, 우리와 가튼이게 드리노이다.

이것이 한 ᄯᅡ른 이악이에 지나지 못하오나, 느ᄭᅵᆷ으로는 반편인 우리ᄯᅡ위에게는, ᄯᅩ한 적지아니한 씨름이 될듯하오니, 이는 여러분ᄭᅦ 한번 보십소사하는 ᄭᅡ닭이요, 외로움과 괴로움은 몃해부터 내 살림의 왼통이라, 울기도하고 웃기도하는중, 그래도 마음 부티는곳은 책이라, 점쟌은 옛글도 만히보고, 빗 진한 새 생각도 적지아니 맛나보아, 다 얼마콤씩 맛을 아는 가운대서도, 그리 길지도 아니하고 어수선하지도 아니한 이것에서, 그러토록 깁흔 느ᄭᅵᆷ과 굿센 박힘을 어덧슴은 아모ᄯᅢ 생각하야도 이상스러운 일이요, 더욱 갑갑한ᄯᅢ마다 다서여섯번이나 쓸쓸함으로서 나를 ᄭᅳ을어 내어줌은, 이즐수 업는 신세라. 이 책을 보아줄이는 잇고 업고, 나되어서는 이 책하나를 우리말로 옴겨노치 아니못할지라, 이는 내가 이 책을 이런대로나마 뭉둥그려내는 ᄭᅡ닭이외다.

지금ᄭᅡ지 지내본가운대 가장 깁흔 굴헝을 겨우 벗어나서
번역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