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씨이지, 토씨는 아니외다。 전에, 밑에, 밖에』따위를 토씨로 보아 다루면 매우 便利한 줄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익을 때에』의 『때에』는 決코 토씨가 아니올시다。 이것은 그 쓰힘(用法)이 확실히 저것과는 다릅니다。 토씨(앞에든 전에 속에…)는 이름씨아레 쓰히는 것이 예사이요, 極히 少數는 풀이씨(用言)밑에 쓰히기도 하지마는 決코 『익을』과 같은 어떤꼴(冠形詞形, 連體形) 아레 쓰히는 일이 없읍니다。 어떤 아레는 임자씨--이름씨가 오는 것이 우리말의 通則이외다。 (최현배)
本 會 記 事
- 六月 五日에 白樂濬님이 入會하다。
- 六月 十一日에 서울 水標町 四二番地 本會 會館에서 月例會를 열고, 申明均님의 「ㅎ 받침 問題」에 對한 講演이 잇엇다。
- 七月 九日에 水標町 四二番地 本會 會館에서 月例會를 열고, 金善琪님의 「소리겨레(Phoneme)」에 對한 講演이 잇고, 東亞日報社 主催의 第二回 夏期 한글 講習會에 對한 의논이 잇엇다。
寄 贈 雜 誌
△아이생활 △ 佛敎 △東光 △天道敎月報 △우리들 △三千里 以上은 六月號 △培花 第四號 △佛教 △新生 △靑年 以上은 七月號
社 告
本誌 編輯 同人이 이번 東亞日報社 主催의 한글 講習會를 맡아 다 各 地方으로 가게 되는 關係上, 부득이 八月 한달은 休刊하게 되오니, 愛讀 諸氏는 寭恕하시기를 바라나이다。
◇남은말씀◇ □ 어느 때나 늘 그러하지마는 이번 호는 더욱 늦엇읍니다。 미안하여 사과할 길이 없읍니다。 이는 이번 호의 지수(紙數)가 예전보다 곱이 훨씬 넘고, 인쇄소의 사정도 잇기 때문입니다。 또 귀중한 글 가운데 간혹 틀린 곳도 잇어서, 쓰신이게 죄송함을 이기지 못하겟나이다。 □ 이번 호는 주시경 선생을 기렴하는 뜻으로 철자특즙(綴字特輯)을 내기로 되어, 이 뜻에 맞는 것만 실으기로 하엿기 때문에, 여러분께서 모처럼 써 보내 주신 글을 다실으지 못하엿으며, 또 먼저 호에서 계속되어 오는 이호성씨의 「한글 교수에 대하여」도 실으지 아니하엿습니다。 다음 호에는 다 실으기로 하겟읍니다。 □ 여러 분의 한글의 대한 연구나 혹 의견발표하실 일이나 많이써 보내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원고는 될수 잇는대로 매월 이십 오일 안으로 보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겟나이다. (윤재) |
投 稿 歡 迎 一. 한글에 關한 硏究論文 및 硏究資料等。 一. 隱名을 쓰실지라도, 本祉에까지는 姓名 住所를 밝히 써주실 일。 一. 添删과 記載 與否는 編權部의 權限에 잇음。 一. 原槁는 一切 返還하지 아니함。 創刊號를 本誌 創刊號는 이미 다 나가고 남은 것이 없읍니다。創刊號를 請求하시는 분이 많이 게시나, 보내어 드리지 못하여, 매우 미안합니다。 本社에서는 장차 創刊號를 再版하여, 愛讀 諸氏의 뜻을 맞후어 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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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社 告 ▷ 地方에서 支社 혹 分會를 차리기를 원하시는 분은 本事로 물으시든지, 郵票 二錢짜리를 보내시오。
和年七年 七月十七日 印刷 한글 第一卷 第三號(特價 二十五錢) 定價 一部 十五錢
京城府 水標町 四二 京城府 水標町 四二 京城府 水標町 四二 京城府 水標町 四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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