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조선어학회 한글 (1권 3호).pdf/26

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中聲獨用十一学
ᄋᆖ(이으合音)


新訂國文 合字辨
初聲ㄱ字를 中聲ㅏ에 倂하면, 가字를 成하고, 終聲 ㆁ를 가字에 合하면, 강字가 되나니, 餘倣此하니라。
新訂國文 高低辨
上聲 去聲은 右加一點我東俗音에 上去聲이 別로 差等이 無함이라ᄒᆞ고, 平入兩聲은 無點이요, 凡做語之洩聲加一點하니라。
字音 高低標
動(움즉일 동), 同(한가지 동), 禦(막을 어), 魚(고기 어)之類, 餘倣此하니라。
做語曳聲標
簾(발 렴), 足(발 족), 列(벌릴 렬), 捐(버릴 연)之類, 餘倣此하니라。
新訂國文 疊音删正辨

ᄀᆞᄂᆞᄃᆞᄅᆞᄆᆞᄇᆞᄉᆞᄋᆞᄌᆞᄎᆞᄏᆞᄐᆞᄑᆞᄒᆞ 十四字, 가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字의 疊音으로 用하기에 刪正함이라。

新訂國文 重聲釐正辨
ㄲㄸㅃㅉ난 ㄱㄷㅂㅅㅈ의 重聲이라。 古昔에 까따빠싸짜로 行하더니, 挽近에 漢文疊音를 倣하야 ᄭᅡᄯᅡᄲᅡᄯᅡ싸ᄶᅡ로 用함이 還属便易로대, 以字를 ᄡᅥ로 釋함은 無由하기 ㅅ傍에 ㅂ를 俳用함을 廢止함이라。』
이것은 무슨 새 연구는 보이지 아니하고, 다만 통속적으로 행하는 것을 정리함 뿐입니다。 법령으로 발표한 것이지마는, 학자 사이에 반대가 많고, 더욱이 ᆞ를 없이 하고 ᆖ를 만듦은 그 반대의 관혁이엇섯습니다。 그리하여, 광무 십년 정미(서역 一九○九年) 七월에 그 때의 학부 대신이든 이재곤(李載崑)의 청으로, 『국문연구소』(國文硏究所)가 서게 되엇읍니다。 그 위원장(委員長)으로, 그 때의 학무 국장이든 윤치오(尹致旿), 위원으로 (때로 바뀜이 잇으나) 장현식(張憲植), 이능화(李能和), 현은(玄櫽), 권보상(權報相), 주시경(周時經), 상촌정기(上村正己), 어윤적(魚允迪), 이종일(李鍾一), 이억(李億), 윤돈구(尹敦求), 송기용(宋綺用), 유필근(柳苾根), 이민응(李敏應), 지석영(池錫永)들이 뽑히엇읍니다。 융히(隆熙) 원년(서역 一九○七) 九월로 같은 三년 십二월까지 二십三회의 회의를 거듭하여 다음의 모든 문제를 연구하엿읍니다。
一.諺文의 淵源 及 字體 發音의 沿革
二. 初聲ㆁㆆᅀ◇ᄝᄫᅗᄬ 八字 復用의 當否
三. 初聲에 對한 ㄱㄷㅂㅅㅈㅎ 六字 幷書의 書法 一定
四. 中聲 ᆖ字를 剏製하고, ᆞ字를 廢止하는 當否
五. 終聲ㄷㅅ 二字의 用法 及 ㅈㅊㅋㅌㅍㅎ 六字를 終聲으로 通用하는 當否
大. 字母의 七音과 淸濁의 區別 如何
七. 四聲表의 用否 及 朝鮮語音의 高低
八. 字母의 音讀 一定
九. 字順 行順의 一定
一○. 綴字法
이 연구의 결과가 내각에 제출되엇으나, 아직 공포되기 전에 학부 대신이 갈리게 되매, 흐지부지하고 말게 되엇읍니다。 그러하나, 그 연구소의 중심인물이든 옛 주시경씨의 연구는 그 뒤 국어문법과 국어문전음학과 말의 소리들로 발표되고, 또 그를 중심으로 한 한글 운동이 성히 일어나게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엇읍니다。 또한 우리의 글에 과학의 도끼를 대기 시작함도 이로써 시작되엇든 것입니다。


四. 총독부의 철자법 규정

합병된 뒤에 총독부에서는 종래의 보통학교 독본의 철자법을 『쉬운것』으로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