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람은 조선말을 얼마나 아는가?
延禧專門學校 文科 入學試驗에 朝鲜語를 보이고 나서의 所感
崔 鉉 培
그러나, 大多數의 조선사람에게는 이것은 何等의 意味잇는 問題가 되지 아니한다。 그네들의 생각에 따를 것 같으면 조선 사람 - 長成한 조선사람은 依例로 조선말을 다 아는 것이라 한다。 그러므로, 조선사람으로는 조선말을 배우기에 時間과 努力을 費用할 必要를 느끼지 아니한다。 그러고, 조선사람의 일부러 배워야 할 것은, 다른 나라의 말과 글이라 한다。 이는 朝鮮 數百年來의 잘못된 생각이다。 그리하여, 그네들에게 必要한 것은, 다만 他國 語文의 辭典뿐이요, 제 나라의 말과 글의 辭典은 도모지 必要를 느끼지 아니하여왓다。 그러한 結果로, 오늘날까지 우리는 우리말의 辭典 한 卷을 만들어 놓지도 못 하고, 도리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조선말의 辭典을 먼저 만들어 낸 것이 여러 가지가 있을 따름이다. 이같이 矛盾된 일이 다시는 없겟건마는, 조선사람에게는 이것이 부끄럽기는 커녕 當然한 일로 생각되고 말아 버린다. 웨 그러냐하면, 조선사람은 조선말을 다 알기 때문에 다시 일부러 辭典을 만들어 놓고서 그것을 찾아 가면서 말이나 글의 공부를 할 必要가 조금도 없은즉, 조선말 사전은 조선사람에게 必要한 것이 아니라, 조선말을 공부하는 외국 사람에게만 必要한 것이다。 朝鮮語 辭典을 朝鮮 사람이 만들지 아니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은, 理의 當然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딴은 그러하다! 조선말은 畢万 조선사람의 말이다. 그것은 朝鮮民族의 五千年이란 길고 긴 歷史的 文化的 生活에서 産出된 것이며, 保育된 것이며, 發達된 것이다。 그에 對한 가장 깊은 理解와 切實한 愛着과 自由 自在한 使用力을 完全히 가질 이는 조선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다만 한 理論이며, 理想일 따름이다。 오늘의 조선사람은 제 말에 對한 理解와 사랑과, 驅使力과를 充分히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가 없음은 섭섭한 事實이다。 오늘날 敎育잇는 조선 靑年은 他國 語文에 對하얀 正當한 理解와 正確한 發表力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 말인 조선말에 對하얀 正當한 理解와 正確한 發表力을 가지지 못함은, 否認할 수 없는 一般的 事實이다。 그리하여, 그네들의 말하는 것을 보면, 조선말인지 일본말인지 영어인지 도모지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잡동산이의 뒤범벅이다。 그리하여, 朝鮮말로써는 自己의 思想, 咸情을 正確하게 適切하게 發表할 수 없다 함으로써, 도리어 한 자랑 거리로 아는 形便이다。 무서운 일이다。 처음에는 아는 것이기 때문에 배울 必要가 없다 하여, 輕視 받던 조선말이 인제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