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유충렬전 (완흥사서포, 1912).djvu/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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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올나갈제 기운이진ᄒᆞ야 촌보를 못갈네라 종일토록가 다가 한고ᄃᆡ다르니 산천은 수려ᄒᆞ고 기령언 단정ᄒᆞ니 이 ᄯᅡᆼ은 천덕산할인동이라 그곳슬 당도ᄒᆞᄆᆡ 날이 ᄯᅩᄒᆞᆫ 저물거 늘 부인이뇌곤ᄒᆞ야 물가의 쉬여안자 잠간조으더니 전일현 몽ᄒᆞ던노옹이 부인을 ᄭᆡ여왈 부인은 악이다진ᄒᆞ여 쓰니이 산곡으로 드러가면 자연구할사ᄅᆞᆷ이 잇슬거스니 밧비가라 하거늘 놀ᄂᆡ ᄭᆡ여보니 청산은울ᄒᆞ고 세ᄂᆡ는진 ᄒᆞ난지 라 이러나차자드러갈제 ᄇᆡᆨ옥 갓탄고은수족으로 악ᄒᆞᆫ산곡 질을 발벗고드러가니 모진돌의 치이며 모진남의도ᄎᆡ이며 열발가락이ᄒᆞᆫ나도 성ᄒᆞᆫᄃᆡ 업서 유혈이 낭자ᄒᆞ고 알신이흉 칙ᄒᆞ니 세상이귀찬ᄒᆞᆫ지라 월ᄐᆡ황용고은얼골 수심이만면 ᄒᆞ여 피골리 상연ᄒᆞ여 살마ᄋᆞᆷ이 전이업서 죽을마ᄋᆞᆷ만 간절 ᄒᆞ다실피안저우난말이 연경을가자ᄒᆞ니 연경이사만오천 육ᄇᆡᆨ니라 녀자의일신이 천산만수를 엇지가며 몃날리못ᄒ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