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숙향전 (덕흥서림, 1915).djvu/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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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ᄒᆞᄂᆞ이다ᄒᆞ고 울기만ᄒᆞ니 보ᄂᆞᆫᄉᆞᄅᆞᆷ이다 불상이여기더라 슉향의얼골이 고으니 다려다가기르고져ᄒᆞ리 하나둘이아니로ᄃᆡ 병난이급ᄒᆞ야 피란ᄯᆡ가되매 ᄒᆞᆯ길업ᄂᆞᆫ지라 밥을쥬며왈 우리피란가기로 다려가지못ᄒᆞ니 너도이밥을잘먹고 어ᄃᆡ로가거라ᄒᆞ더라 이젹의김ᄉᆡᆼ이 댱씨를깁흔산즁에감초고 가마니나려와 슉 향을ᄎᆞ즈니 죵젹이업거ᄂᆞᆯ 일졍죽도다ᄒᆞ고크게울며 댱씨다려왈 필경죽엇다ᄒᆞ 니 댱씨통곡ᄒᆞ고 긔졀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ᄀᆡ유왈어이 너모슬허ᄒᆞᄂᆞ뇨 과도히말나어 린아ᄒᆡ 멀니가지못ᄒᆞ엿슬거시니 죽어도시신이 근쳐의잇슬거시로ᄃᆡ 죵젹이업 스니 필연아모나다려간가시부니 왕규의말이맛친지라 너모ᄋᆡ샹치말나ᄒᆞ니 댱 씨통곡왈 어엿불ᄉᆞ슉향이여 일졍죽엇도다 ᄉᆞ라슬지라도 누를의지ᄒᆞ리오ᄒᆞ고 ᄌᆞ로혼졀ᄒᆞ니 김ᄉᆡᆼ이 울며위로왈 슉향이만일ᄉᆞ라슬진ᄃᆡ 이압ᄒᆡ맛나보리니 왕 규의말을미드소셔ᄒᆞ고 위로ᄒᆞ더라 이젹의슉향이 피란ᄒᆞᄂᆞᆫᄉᆞᄅᆞᆷ이 다흣터지매 만뇌구젹ᄒᆞ고 월ᄉᆡᆨ이조요ᄒᆞᆫᄃᆡ ᄇᆡ곱흐고슬푼지라 안져셔슬피울더니 홀연푸른 ᄉᆡ 압흘인도ᄒᆞ거ᄂᆞᆯ 슉향이쳥조를ᄯᅡ라 ᄒᆞᆫ곳에니르러본즉 젼각이의의ᄒᆞ고 풍 경소ᄅᆡ요란ᄒᆞᆫ지라 홀연쳥의녀동이 가마니나와 슉향을안고드러와 뎐우ᄒᆡ노커 ᄂᆞᆯ보니 한부인이 화관을쓰고 칠보단쟝으로 황금교위에 안잣다가 슉향을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