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숙향전 (덕흥서림, 1915).djvu/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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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ᄒᆞ엿더니 여ᄋᆡᆨ이미진ᄒᆞ여 일죠에 상텬ᄒᆞ니 혈혈단신이 어ᄃᆡ가의탁ᄒᆞ리

오ᄉᆡᆼ젼의 니랑을 보지못ᄒᆞ면 부모를 어이ᄎᆞ즈리오 슬푸다 나의신셰여 쥭

고자ᄒᆞ나 ᄯᅡ히업도다 ᄒᆞ엿더라

ᄉᆡᆼ이보ᄆᆡ 슬푸믈 금치못ᄒᆞ고 할미 죽은줄노 알고 더욱슬허ᄒᆞ며 음식

을ᄂᆡ여 ᄀᆡ를먹이고 편지를써 ᄀᆡ목의걸며 경계왈할미 마져죽고 낭ᄌᆞ—너

만 의지ᄒᆞᄂᆞᆫ지라 ᄲᆞᆯ이도라가 편지를젼ᄒᆞ고 낭ᄌᆞ를 잘보호ᄒᆞ라 그ᄀᆡ머리를

ᄭᅳ더겨 응ᄒᆞᄂᆞᆫ듯ᄒᆞ고 나ᄂᆞᆫ다시가더라 이ᄯᆡ낭ᄌᆞᄀᆡ를일코 죵일쳬읍ᄒᆞ더니 날

이져무러 인젹은커녕 ᄉᆡ즘ᄉᆡᆼ쇼리도 듯지못ᄒᆞ니 고젹ᄒᆞ믈이긔지못ᄒᆞ여 원텬

을관망ᄒᆞ며 비회를금치못ᄒᆞ더니 홀연쳥방이나ᄂᆞᆫ다시 압ᄒᆡ와덥ᄃᆡ거늘 어ᄃᆡ가

죽은가ᄒᆞ다가 반ᄉᆡᆨᄒᆞ여 나아가쓰다드머왈 네아모리즘ᄉᆡᆼ인들ᄂᆞ를바리고 어ᄃᆡ

를ᄀᆞᆺ던다 오작주렷시랴ᄒᆞ고 두르쓰다드므니 쳥방이ᄯᅩᄒᆞᆫ 흔연이반겨 두발을

허위며 목을슉이고 셧거늘 낭ᄌᆞ보ᄆᆡ 목의일봉셔찰이 ᄆᆡ엿거늘 글너보니 그

글에왈

슉낭ᄌᆞ젼의 부치나니 낭ᄌᆞ의옥안을 ᄉᆞ렴ᄒᆞ여 ᄉᆡᆼ각을 밤낫업시ᄒᆞ더니 쳔만

몽샹지외의 쳥방이글을젼ᄒᆞ거늘 가히감동ᄒᆞ여 우리양인의 평부를젼ᄒᆞᄂᆞᆫ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