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숙향전 권상 (서강대 소장본).djvu/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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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ᄯᆞ라 두어 고ᄀᆡ를 넘어가니 ᄒᆞᆫ 촌낙이 이스되 가장 부요ᄒᆞ고 졍결ᄒᆞᆫ지라 그 곳을 지ᄂᆞ ᄒᆞᆫ 뫼 아ᄅᆡ ᄃᆞᄃᆞ르니 슈간모옥이 잇고 싀비를 반ᄀᆡᄒᆞ엿거ᄂᆞᆯ 노고ᄅᆞᆯ ᄯᆞ라 드러가니 집은 젹으나 가장 졍쇄ᄒᆞ고 세간은 만치 아니ᄒᆞ나 ᄯᅩᄒᆞᆫ 소담ᄒᆞ여 집안의 타인은 업고 다만 쳥ᄉᆞᆸᄉᆞ리 문지방을 베고 누엇다가 슉향을 보고 ᄭᅩ리치며 반기ᄂᆞᆫ듯 ᄒᆞ더라 노괴 슉향을 방의 안치고 의복 ᄒᆞᆫ 벌을 ᄂᆡ여 닙히며 셕식을 갓초아 먹이니 슉향이 인ᄒᆞ여 머무러 잇슨지 오ᄅᆡ되 소셰ᄅᆞᆯ 아니ᄒᆞ고 마치 병신인쳬 ᄒᆞ니 일일은 노괴 왈 ᄂᆡ 네 거동을 보니 본시 병신이 아니라 명월이 구름의 ꥱᆞ힌 듯ᄒᆞ거늘 죵시 병신인 쳬ᄒᆞ니 ᄂᆡ 운이 병드지 아니ᄒᆞ엿고 ᄯᅩ ᄂᆡ 집 쥬가라 여러 사ᄅᆞᆷ이 왕ᄂᆡᄒᆞ거ᄂᆞᆯ 져러틋 더러이 ᄒᆞ고 잇스면 보ᄂᆞᆫ 사ᄅᆞᆷ이 다 츄히 넉이ᄂᆞ니라 ᄒᆞ고 나가ᄂᆞᆫ지라 슉향이 여러 날 이셔 동졍을 보니 남ᄌᆞᄂᆞᆫ 업고 밧긔 사ᄅᆞᆷ이 출입ᄒᆞ나 ᄂᆡ외 현격ᄒᆞ니 별노 샹관이 업거ᄂᆞᆯ 비로소 소셰ᄒᆞ고 약간 아미를 ᄃᆞᄉᆞ리고 의상을 고쳐 ᄉᆞ챵을 의